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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제주공항 정체는 제주가 정체한다는 의미…당론 모을 것”

등록 2021-06-23 16:5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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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당원 간담회

“제주 제2공항 대선 공약으로 전달되도록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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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국민의힘 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제주 제2공항 추진을 당론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선 후보자가 공약으로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사에서 가진 도내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여론조사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며 “제주도민 전체를 표본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성산 주민을 표본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엇갈리는 게 그런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접지 주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고, 또 제주의 미래에 대해 여러 비전이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 제주공항은 한계치가 뚜렷하다. 김포~제주 노선이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이고, 제주공황 환경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신공항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지지부진해 (제2공항 추진이) 무산될 우려가 있지만,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당론을 모으겠다”며 “제주의 관문인 공항이 정체한다는 것은 제주가 정체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원희룡 도정의 역점사업들을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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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우장호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3일 오후 제주시 연삼로에 위치한 국민의힘 도당사에서 당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6.23. [email protected]
당내 대권 주자인 원희룡 제주지사와 관련해서 “우리 당내 훌륭한 분들이 있지만, (원희룡 지사는) 우리 당의 정치개혁의 상징이다”라며 “행정 경험과 젊은 세대와의 소통 등에서 강점을 보였고, 전당대회에 출마해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지역을 망라해 좋은 지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희생자를 참배했다. 이어 제주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 홍보관과 제주더큰내일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정책 현장과 청년정책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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