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제주공항 정체는 제주가 정체한다는 의미…당론 모을 것”
23일 오후 국민의힘 제주도당에서 당원 간담회“제주 제2공항 대선 공약으로 전달되도록 노력”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후 제주시 연동 국민의힘 제주특별자치도당사에서 가진 도내 당원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제주 제2공항 문제는 여론조사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운 지점이 있다”며 “제주도민 전체를 표본으로 하는 여론조사와 성산 주민을 표본으로 하는 여론조사가 엇갈리는 게 그런 부분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접지 주민의 의견이 반영돼야 하고, 또 제주의 미래에 대해 여러 비전이 있는 상황이다”라며 “현 제주공항은 한계치가 뚜렷하다. 김포~제주 노선이 가장 붐비는 항공 노선이고, 제주공황 환경 자체가 어렵기 때문에 신공항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대표는 “전략환경영향평가가 지지부진해 (제2공항 추진이) 무산될 우려가 있지만, 정상 추진할 수 있도록 당론을 모으겠다”며 “제주의 관문인 공항이 정체한다는 것은 제주가 정체하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원희룡 도정의 역점사업들을 우리 당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제주4·3평화공원을 찾아 4·3희생자를 참배했다. 이어 제주에너지공사 신재생에너지 홍보관과 제주더큰내일센터를 잇따라 방문해 신재생에너지 정책 현장과 청년정책 현장을 둘러보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