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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원준, 키움전 7이닝 3실점…13G째 '무패 투수'

등록 2021-06-23 21: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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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0-3으로 뒤진 7회말 3점 뽑아 최원준 패전 위기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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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1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 대 두산 베어스 경기, 삼성 공격 7회초까지 무실점으로 막아낸 두산 선발투수 최원준이 교체돼 덕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1.06.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최원준(27·두산 베어스)의 '무패 행진'이 13경기째 이어진다.

최원준은 2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3-3으로 맞선 8회 마운드를 내려간 최원준은 승패 없이 이날 경기를 마무리하게 됐다.

가까스로 첫 패전 위기를 벗어났다.

이날 두산 타선은 키움 선발 최원태를 공략하지 못하며 6회까지 침묵했다. 그러나 0-3으로 뒤진 7회말 바뀐 불펜진에게 공세를 퍼부어 단숨에 3점을 얻어냈다.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가 최원준의 무패 행진도 계속됐다.

최원준은 앞서 등판한 12경기에서 한 번도 패하지 않고 7승을 쌓아 올렸다. 평균자책점 2.34로 이 부문 전체 2위에 오를 만큼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QS, 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도 QS를 작성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2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은 최원준은 3회 선제점을 헌납했다.

선두 이지영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김휘집의 번트 타구를 직접 잡아 2루로 송구, 1루 주자 이지영을 잡아냈다. 그러나 계속된 1사 1루에서 서건창에 우익수 방면 2루타를 맞고, 후속 김혜성에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실점했다.

4회에도 선두타자를 내보냈다. 송우현에게 2볼-1스트라이크에서 던진 4구째 직구가 오른쪽 펜스를 맞고 떨어지는 3루타가 됐다.

무사 3루에 몰린 최원준은 박동원을 3루수 땅볼로 정리한 뒤 박주홍에게도 유격수 땅볼을 유도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송우현이 홈을 밟아 추가 실점했다.

0-2로 끌려가던 5회에는 2사 후 김혜성이 좌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이정후에 우전 적시타를 허용했다.

6회를 삼자범퇴로 끝낸 최원준은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이지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도루를 허용하는 등 무사 2루 위기에 놓였지만 이후 세 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하고 실점 없이 이닝을 정리했다.

두산 타선은 6회까지 무득점에 그쳤지만 0-3으로 끌려가던 7회 2사 3루에서 대타 최용제를 시작으로 허경민, 김인태의 연속 안타가 터지며 3-3 동점을 만들었다.

최원준은 8회초 마운드를 장원준에게 넘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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