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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위하준 "꿈꿨던 살인마役 13㎏ 빼…추격신 만족"

등록 2021-06-24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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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미드나이트' 위하준 "꿈꿨던 살인마役 13㎏ 빼…추격신 만족"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위하준이 로맨틱한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악역으로 돌아왔다.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서늘한 얼굴을 드러냈다. 24일 화상으로 만난 위하준은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 흔쾌히 출연했다"며 "어떤 작품보다 노력한 영화여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추억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추격 스릴러 영화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살인사건 목격자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으로 오직 나만 들을 수 없는 공포를 극대화해 '음소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1인 2역에 가까운 연쇄살인마의 두 얼굴을 소화한 위하준은 "드라마에서는 로맨틱하고 다정한 역할을 했는데 영화에서는 악한 역할을 많이 했다. '미드나이트'의 연쇄살인범 캐릭터가 방점을 찍은 것 같다"고 돌아왔다. 이어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 어떻게 보면 나에게 조금은 장점이 된 것은 외모가 아닐까 싶다"며 "외모적인 부분에 있어 이중성이 강하다는 생각을 해왔어서 연기로만 잘 표현하면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곱씹었다. 전작 '곤지암'과 '걸캅스'에서도 악역을 한 그는 "이전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이번에는 감독님이 처음부터 '힘을 많이 뺐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하셨다. '추격자'에서 하정우 선배님이 그런 지점을 워낙 훌륭하게 하셨기 때문에 참고했고, 살인 놀이를 즐기는 부분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위해 13㎏을 빼는 등 외형적인 변화도 꾀했다. 위하준은 "미드나이트' 촬영 전에는 몸 상태가 벌크업이 된 상태였다. 약 76kg 정도 몸무게를 유지했는데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카롭게 보이도록 사전에 10kg 정도 감량을 했다. 여기에 촬영하면서 살이 더 빠져서 최종적으로 13kg 빠진 것 같다"며 "20대 중반에서 크게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있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그는 "아무래도 도식이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표현하고 몰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도식의 분위기, 상태, 눈빛, 호흡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이 예민해졌다.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파일링한 자료나 책들을 보고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모티브 삼아서 연기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못되게 행동해야 하다 보니까 마음이 부담스럽고 더욱더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섬뜩한 연쇄살인마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지만 스스로에게는 야박했다. 그는 "내 연기와 작품을 객관화해 영화를 못 보겠더라. 어느 부분에서는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좀 더 무서웠으면 좋겠고, 좀 더 작품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다만 "주변 친구들이 처음으로 칭찬을 해주더라. 친구들은 냉정한 편인데 이번엔 '고생하고 잘한 것 같다'라는 격려를 받았다. 가장 오래된 고향 친구가 내 작품을 보면서 절대 '잘했다'란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네가 정말 배우를 하는구나'라며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가장 힘을 쏟은 추격신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뛰었다. 진기주와 '미드나이트'를 두고 '연골나이트'라고 부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쫓다가 길에서 넘어지는 장면도 영화 '추격자'를 오마주한 것이다. 열심히 뛴 만큼 추격신이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리틀 추격자'라는 평이 있다고 묻자 "그렇게 봐줘서 감사하다. '추격자'는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그런 반응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드나이트'가 그렇게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함께 고생한 상대역 진기주에 대해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위하준은 "진기주가 맡은 경미는 말을 하지 못한다. 대사를 주고받는 호흡이 없어서 '호흡이 잘 맞춰질까?'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눈을 보면 어떤 상태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졌다.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했고 그 덕분에 나도 도식으로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는 30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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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나이트' 위하준 "꿈꿨던 살인마役 13㎏ 빼…추격신 만족"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배우 위하준이 로맨틱한 연하남 이미지를 벗고 강렬한 악역으로 돌아왔다. 추격 스릴러 영화 '미드나이트'에서 두 얼굴의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서늘한 얼굴을 드러냈다. 24일 화상으로 만난 위하준은 "연기를 시작했을 때부터 도전해보고 싶은 역할이라 흔쾌히 출연했다"며 "어떤 작품보다 노력한 영화여서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추억했다. '미드나이트'는 한밤중 살인을 목격한 청각장애인 '경미'(진기주 분)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 '도식'(위하준)'의 새로운 타깃이 되면서 사투를 벌이는 추격 스릴러 영화다.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살인사건 목격자와 두 얼굴을 가진 연쇄살인마의 멈출 수 없는 추격전으로 오직 나만 들을 수 없는 공포를 극대화해 '음소거' 스릴러라는 새로운 장르의 탄생을 예고한다. 1인 2역에 가까운 연쇄살인마의 두 얼굴을 소화한 위하준은 "드라마에서는 로맨틱하고 다정한 역할을 했는데 영화에서는 악한 역할을 많이 했다. '미드나이트'의 연쇄살인범 캐릭터가 방점을 찍은 것 같다"고 돌아왔다. 이어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는 것에 있어 어떻게 보면 나에게 조금은 장점이 된 것은 외모가 아닐까 싶다"며 "외모적인 부분에 있어 이중성이 강하다는 생각을 해왔어서 연기로만 잘 표현하면 잘 살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곱씹었다. 전작 '곤지암'과 '걸캅스'에서도 악역을 한 그는 "이전에는 힘이 많이 들어가 있었다. 이번에는 감독님이 처음부터 '힘을 많이 뺐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하셨다. '추격자'에서 하정우 선배님이 그런 지점을 워낙 훌륭하게 하셨기 때문에 참고했고, 살인 놀이를 즐기는 부분에서는 '악마를 보았다' 최민식 선배님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캐릭터를 위해 13㎏을 빼는 등 외형적인 변화도 꾀했다. 위하준은 "미드나이트' 촬영 전에는 몸 상태가 벌크업이 된 상태였다. 약 76kg 정도 몸무게를 유지했는데 외형적인 부분에서 날카롭게 보이도록 사전에 10kg 정도 감량을 했다. 여기에 촬영하면서 살이 더 빠져서 최종적으로 13kg 빠진 것 같다"며 "20대 중반에서 크게 체중 감량을 한 적이 있어서 크게 힘들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연쇄살인마를 연기하며 정신적으로 힘들었다는 그는 "아무래도 도식이라는 인물을 최대한 잘 표현하고 몰입하고 싶었기 때문에 평소에도 도식의 분위기, 상태, 눈빛, 호흡을 유지하려고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많이 예민해졌다. 연쇄살인범의 심리를 이해하고 싶어서 프로파일링한 자료나 책들을 보고 여러 작품에서 연기를 모티브 삼아서 연기했다"며 "무엇보다 동료들에게 못되게 행동해야 하다 보니까 마음이 부담스럽고 더욱더 힘들었다"고 떠올렸다. 섬뜩한 연쇄살인마로 존재감을 드러낸 그지만 스스로에게는 야박했다. 그는 "내 연기와 작품을 객관화해 영화를 못 보겠더라. 어느 부분에서는 만족하는 부분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아쉬운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다"며 "좀 더 무서웠으면 좋겠고, 좀 더 작품을 즐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고 했다. 다만 "주변 친구들이 처음으로 칭찬을 해주더라. 친구들은 냉정한 편인데 이번엔 '고생하고 잘한 것 같다'라는 격려를 받았다. 가장 오래된 고향 친구가 내 작품을 보면서 절대 '잘했다'란 말을 한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처음으로 '네가 정말 배우를 하는구나'라며 좋아하더라"고 웃었다. 가장 힘을 쏟은 추격신에 대해서는 "정말 많이 뛰었다. 진기주와 '미드나이트'를 두고 '연골나이트'라고 부를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쫓다가 길에서 넘어지는 장면도 영화 '추격자'를 오마주한 것이다. 열심히 뛴 만큼 추격신이 잘 나온 것 같아 다행이고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만족해했다. '리틀 추격자'라는 평이 있다고 묻자 "그렇게 봐줘서 감사하다. '추격자'는 너무 훌륭한 작품이라 그런 반응이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다. 앞으로도 '미드나이트'가 그렇게 불렸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함께 고생한 상대역 진기주에 대해 칭찬도 아끼지 않았다. 위하준은 "진기주가 맡은 경미는 말을 하지 못한다. 대사를 주고받는 호흡이 없어서 '호흡이 잘 맞춰질까?' 걱정하기도 했다"면서 "눈을 보면 어떤 상태고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졌다. 캐릭터를 정말 잘 표현했고 그 덕분에 나도 도식으로서 몰입할 수 있었다"고 공을 돌렸다. 영화는 30일 티빙과 극장에서 동시 공개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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