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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더 산다…현대백화점, 루이비통 남성 매장 열어

등록 2021-06-24 10:38:39   최종수정 2021-08-26 19:5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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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최근 남성 명품 수요가 빠르게 늘자 남성 전문 명품 매장도 함께 늘고 있다. 에르메스·샤넬과 함께 3대 명품으로 불리는 루이비통이 24일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 남성 전문 매장을 연다.

이번에 현대백화점에 문을 여는 루이비통 남성 전문 매장은 172㎡(약 52평) 규모로, 남성 컬렉션 아티스틱 디렉터인 버질 아블로(Virgil Abloh)가 디자인한 올해 가을·겨울 남성 프리 컬렉션 등 남성 전문 의류 및 액세서리 등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엔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등에도 남성 럭셔리 브랜드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남성 명품 브랜드 매장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압구정본점 4층 이름을 '멘즈 럭셔리관'으로 정하고, 라인업을 순차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구찌 멘즈, 발렌시아가 멘즈, 랄프로렌 퍼플라벨, 로로피아나 멘즈 등을 입점시킨 데 이어 올해엔 프라다 워모, 돌체앤가바나 우오모 스토어 등을 선보였다.

현대백화점 남성 명품 매출은 최근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7~12월 '멘즈 럭셔리관'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4% 늘었고, 올해 1~5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4.7% 증가했다. 특히 30~40대 남성 고객 매출이 106.8% 올라갔다. 롯데·신세계·갤러리아백화점에서도 남성 명품 매출은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1~5월 남성 명품 매출 증가율은 롯데가 64.9%, 신세계 55.3%, 갤러리아 49%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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