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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日 기업서비스 1.5%↑..."경기회복에 3개월째 플러스"

등록 2021-06-24 10:4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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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1년 5월 기업 대상 서비스 가격지수(2015년 평균=100)는 전년 동월 대비 1.5% 상승했다.

닛케이 신문 등은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지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며 광고와 외항 화물운송 등 가격이 오르면서 3개월 연속 전년보다 플러스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코로나19 충격 여파로 경제활동이 침체한데 대한 반동 요인도 작용했다.

2020년 5월 코로나19로 기업 광고 주문이 대폭 감소했다. 광고 단가도 떨어졌지만 1년 사이 이들 요인이 해소됐다.

특히 TV 광고 가격이 34.8% 뛰면서 2015년 1월 이래 최고 수준을 보였다. 신문 광고는 15.3% 올랐고 잡지 광고도 10.5% 상승했다.

외수 영향을 강하게 받는 외항화물 수송은 대중 철광석 이동 급증이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33.5% 크게 올랐다. 2015년 1월 이래 최대폭 신장이다.

운임에 포함하는 연료유 가격이 올라간 것도 영향을 미쳤다.

'각종(諸) 서비스'는 0.5% 상승했다. 숙박 서비스 0.3% 올라 2019년 5월 이래 2년 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5월 연휴 기간 긴급사태 선언 대상이 아닌 홋카이도에 인파가 몰린 요인이 컸다.

가격지수는 수송과 통신 등 기업 사이에 거래하는 서비스의 가격 수준을 종합적으로 나타낸다.

국제 상품시황의 영향을 크게 받는 재화에 비하면 서비스 가격의 회복은 완만한 편이다.

일본은행은 "백신 접종이 빠르게 진행하는 가운데 코로나19가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계속 주목하겠다"고 밝혔다.

5월에는 긴급사태 선언 대상 지역을 확대했지만 기업 서비스 가격에 대한 여파는 작년만큼 크지는 않았다.

조사 대상 146개 품목 가운데 가격이 전년 동월 대비 상승한 것은 76개, 하락이 38개로 각각 집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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