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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사 전문가 이장웅 박사,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 출간

등록 2021-06-24 14: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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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 (사진=학연문화사 제공) 2021.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백제사 전문가 이장웅 박사의 책 '서울 역사의 시작, 한성백제'가 나왔다.

2017년 백제 과거사를 통찰해 현 시국을 해석한 '신화 속에 깃든 백제의 역사'를 발간한 저자는 이번 신간에 한성백제박물관 백제학연구소 근무 중 지면에 발표한 글들을 보완해 재구성했다. '사료로 보는 한성백제' 부분도 추가했다.

저자는 "역사는 사람이 걸어온 흔적이면서, 기록한 사람의 관점에 따라 선택되어 남게 된 발자취의 학문"이라며  "사람은 역사를 공부하고, 또 역사를 만들어가며, 기록된 글에는 그 사람의 경첨과 삶에 대한 깊은 성찰이 담겨 있다"고 말한다.

이어 "흘러가는 사건이 모두 역사가 되지는 않듯이.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다 중요하지는 않지만 나의 관점에서 의미를 지니게 된 사건과 사람들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은 서울 역사의 시발점을 가볍게 산책하듯 바위절터(암사), 신석기 시대의 암사동 유적, 풍납동 토성, 몽촌토성, 한성백제박물관, 석촌동 고분군, 방이동 고분군까지 한성백제를 중심으로 한 서울 강동구 송파구 일대 유적지들을 동선에 따라 답사할 수 있도록 소개한다.

건국 시조와 그 기원, 건국 장소, 건국 시기 등 백제 건국 관련 논란 소지도 총정리하고 그 역사의 현장 사진을 최대한 수록했다.

특히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평화의 문 앞에 한성백제의 빛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백제 왕들의 업적도 간단히 서술했다.
 
'삼국사기' 백제본기 중 한성백제 시기에 해당하는 기록에 대한 역주와 함께 중국 사서인 '후한서'와 '삼국지' 중 한(韓) 기록에 대한 간단한 역주도 담겼다. 533쪽, 학연문화사, 3만원.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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