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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우리 운명 스스로 결정…애국심으로 이룬 성취"

등록 2021-06-24 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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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애국·헌신 보답 강조

"코로나 극복, 빠른 경기 회복…세계인들의 희망 이정표"

"애국, 세계 10위 경제대국 바탕…민주화, 평화 원동력"

"애국 유산 오래 전해주기를…국가, 헌신에 최상 예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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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대한민국의 발전이 비슷한 출발선에 있었던 개발도상국들에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주고 있듯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빠른 경기 회복을 이루고 있는 오늘의 우리 역시 세계인들에게 희망의 이정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국가유공자·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이제 대한민국은 우리의 운명을 스스로 결정하고, 다른 나라들과 지지와 협력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나라가 됐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세계는 지금 대한민국을 위기에 강한 나라라고 부른다. 우리의 애국심으로 이룬 성취"라며 "우리 국민이 땀과 눈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년 간 훈·포장을 받은 서해수호 용사 유가족을 언급하며 "국민을 대표해 경의를 표하며 유족들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민의 안전과 평화를 지키는 것만이 서해 영웅들의 희생에 보답하는 길이라는 것을 우리는 한 순간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저는 오늘 국빈을 맞이하는 마음으로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 여러분을 모셨다. 애국은 대한민국의 뿌리"라면서 "우리는 언제나 국난 앞에서 애국으로 단합했고, 어떤 난관도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졌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 한국전쟁 70주년 기념사에서 "한국전쟁이 가장 평범한 사람을 가장 위대한 애국자로 만들었고, 세대와 이념을 통합하는 우리 모두의 역사적 경험이 돼야 한다"고 역설한 것을 재환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쟁의 참화에 함께 맞서고 이겨내며 진정한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났다"며 "자유와 민주주의의 가치를 지킬 힘을 키웠고, 평화의 소중함을 자각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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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초청 오찬'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애국은 가난을 이겨내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일어서는 바탕이 됐다"면서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뤄내는 용기가 됐고 강한 국방력으로 평화를 만들어가는 원동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제 코로나를 극복하고 대한민국이 선도국가로 도약하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며 "지난 주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우리 국민들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과 국격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오늘날 애국은 공동체를 위한 희생과 헌신으로 실천되고 있다"며 "또한 국제사회와 연대한 협력으로 인류애의 바탕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 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국가유공자와 보훈가족께서 오랫동안 애국의 유산을 전해주시기 바란다. 정부는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에 끝까지 최상의 예우를 다 할 것"이라며 "늘 건강하게 국민 곁에 계셔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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