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코로나 신규환자 130명·누적 1만4389명...6명 사망 총 605명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지난달 이래 코로나19 방역망이 뚫리면서 환자가 급증하는 대만에서 24일 다시 130명이 발병했지만 사망자는 전날 24명보다 대폭 줄어든 6명이 나왔다.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코로나19 대책본부인 중앙유행병 지휘센터는 이날 대만 안에서 129명의 새 감염자가 생기고 외부에서 1명이 유입했다고 발표했다. 대만 내 추가 확진자 가운데 남자는 64명, 여자가 65명이고 연령은 5세 미만에서 90대까지 걸쳐 있다. 새 감염자는 신베이시가 54명으로 가장 많고 수도 타이베이시 35명, 지룽시 9명, 타오위안시 7명, 핑둥현과 가오슝시 각 6명, 먀오리현과 신주현 각 5명, 난터우현 2명이다. 이로써 대만 코로나 감염자는 누계로 1만4389명으로 늘어났다. 대만에서 1만3169명, 국외 유입 1167명, 친선함대 36명, 항공기 2명, 불명 1명, 조사 중 14명 등이다. 코로나 환자는 지난달 10일 100명 미만이다가 이후 폭발적으로 증대하면서 23일까지 한달 열흘여 사이에 1만3000명 이상이 급증했다. 지휘센터는 또한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6명이 다시 숨지면서 총 사망자가 605명으로 증가, 6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다. 이중 8명은 국외 유입자다. 신규 사망자는 남성 5명, 여성 1명이며 나이가 50대에서 90대에 이르렀다. 대만 내 누적 사망자 597명 분포를 보면 신베이시 304명을 필두로 타이베이시 237명, 지룽시 19명, 타오위안시 15명, 장화현 9명, 타이중시 4명, 이란현과 신주현, 화롄현 각 2명, 타이둥현과 윈린현, 가오슝시 1명씩이다. 지휘센터 지휘관 천스중(陳時中) 위생복리부장은 5월11일~6월22일 사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1만2958명 가운데 71.7%인 9288명이 건강을 회복,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천스중 위생복리부장은 비록 최근 이틀 연속 신규 확진자 수가 소폭 증가했지만 전반적인 추세는 하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