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해경, 26일부터 2주간 '예인선 집중 점검'
[보령=뉴시스]김도현 기자 = 보령해양경찰서는 오는 26일부터 2주 동안 관내 등록된 예인선과 해상공사에 동원돼 작업 중인 예인선을 대상으로 집중점검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보령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12건으로 기름 등 오염물질이 총 49.5㎘가 유출됐다. 이 중 예인선 사고는 2건 발생했으며 유출된 오염물질은 전체 유출량의 87%(43㎘)를 차지했다. 예인선은 중질유를 사용하기 때문에 한 건의 사고로도 해양오염 피해가 크고 방제작업에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앞서 지난 2018년 12월 장고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예인선 좌초·침몰 사고에서는 기름 43㎘가 유출돼 11일 동안 2880여명과 선박 106척이 투입됐다. 또 560m의 오일펜스 등이 동원돼 방제작업이 진행된 바 있다. 보령해경 관계자는 “이번 예인선 집중점검 기간 해양오염 방지 설비 정상작동 여부와 선내 폐유 등 오염물질 적법 처리 실태를 확인할 예정이다”라며 “작업 중 부주의에 의한 사고 예방을 당부하고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할 방침이다”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