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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시, 폭염경보 경계 격상…살수차 운영 등 분야별 TF팀 가동

등록 2021-07-24 08:3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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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22일 전북 전주시 풍남문광장에서 살수차가 도심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시원한 물을 뿌리고 있다. 2021.07.22.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 한훈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지난 21일 낮 최고기온이 33도까지 치솟는 등 연일 폭염 경보가 이어짐에 따라 위기경보를 경계로 격상했다.

전주시는 폭염 위기경보 수준에 맞게 분야별로 폭염대응 TF팀을 가동하고, 상황별 폭염 대응체계를 실행한다고 24일 밝혔다.

복지 분야의 경우 노인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동 주민센터, 경로당, 복지관, 은행 등 620여곳의 실내 무더위쉼터를 확대 운영한다. 공원이나 공동주택 정자 등 70곳의 야외 무더위쉼터를 가동하고, 방역수칙 홍보물 배포, 손소독제 비치, 선풍기, 부채 등을 지원한다.

맞춤형 돌봄 생활지원사를 활용한 가정방문 및 안부 확인을 통해 독거노인 1만5717명을 보호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 질환 발생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한다.

특히 취약계층 방문 간호 전문인력인 재난 도우미를 통해 독거노인과 만성질환자 건강상태를 수시로 점검한다. 건설·농·축산 분야의 경우 현장 근로자들의 안전에 초점을 맞춘다.

폭염 특보 발령 시 가장 무더운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휴식을 유도하는 한편 마을 방송을 통한 야외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축사 등에도 수시로 물을 뿌릴 수 있도록 해 피해를 최소화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주요 도로에 살수차도 운행한다. 16t 대형 살수차가 백제대로, 기린대로 등 주요 도로 48개 노선 114㎞ 구간을 하루 3차례에 걸쳐 도로 쿨 서비스를 시행한다.

시 관계자는 "연일 지속되는 폭염에 대비한 안전대책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폭염 특보 시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평소에 물을 자주 마셔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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