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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수년간 김정은 총비서와 긴밀한 소통 유지"

등록 2021-09-09 15:27:05   최종수정 2021-09-09 16:2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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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관계 지속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 달성"

"북중 관계 고도로 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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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신화/뉴시스】북한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왼쪽) 중국 국가주석이 20일 평양 금수산 영빈관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정상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2019.06.21.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중국 시진핑 국가주석이 북한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맞아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에게 보낸 축전에서 북중 친선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9일 중국 관영 중앙(CC) TV는 시 주석이 이날 김 위원장에 축전을 보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시 주석은 축전에서 “북한 정권수립 73년 간 북한노동당은 인민들을 이끌고 사회주의 위업을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많은 성과를 거뒀다”면서 "우리는 동지로서, 친구로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인민들은 노동당 8차 당대회 결정에 따라 경제사회의 발전을 총력 추진하고 있다”면서 “총비서(김정은)을 주축으로 한 노동당의 지도 하에 북한 인민이 반드시 나라를 훌륭하게 건설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또 “북중 간 전통적인 우호관계는 오랜 역사를 자랑하고 이는 양측간 소중한 재부”라면서 “나는 최근 수년간 김 총비서와 긴밀한 소통을 유지해 왔고, 북중 관계의 안정적인 발전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 과정에서 북중 관계는 지속적으로 만족스러운 성과를 달성했고, 북중 우호관계에 새로운 의미가 부여됐다”고 주장했다.

시 주석은 “나는 북중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면서 “김 총비서와 함께 양국 우호관계를 장기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시키며 새로운 수준으로 올려 양국 국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이 되게 하려 한다”고 역설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시 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이 북한 정권수립일 73년을 맞아 축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정권수립 73주년 기념일을 맞아 북한은 열병식을 가졌고, 김 위원장은 열병식에 참석만 하고 별도의 연설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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