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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빌라 절반 이상이 평당 2천만원 넘었다

등록 2021-09-28 10:05:00   최종수정 2021-09-28 10: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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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방. 부동산원 자료 분석 결과

전년비 8.5% 상승…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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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중위 매매가격이 처음으로 3.3㎡(평)당 2000만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가격은 주택가격을 순서대로 나열했을 때 중앙에 위치하는 가격으로 서울의 빌라 절반이 3.3㎡당 2000만원을 넘는다는 의미다.

서울에서 빌라 거래량이 7개월 연속 아파트 거래량을 앞지르고 있는 가운데 가격도 크게 뛴 것으로 분석된다.

29일 부동산 플랫폼 '다방'을 운영하는 스테이션3가 한국부동산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7월 서울의 빌라 3.3㎡당 중위 매매가격은 2038만원으로, 전달(1986만원)보다 2.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년 전인 2020년 7월(1878만원)과 비교하면 8.5% 올랐다. 이는 부동산원이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06년 1월 이후 최고치다.

서울 빌라 중위 매매가격은 올해 3, 4월만 하더라도 3.3㎡당 1800만 원대로 2019년 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그러나 5월 들어 3.3㎡당 1960만원으로 오르더니 두 달 만에 3.3㎡당 2000만원을 넘어섰다.

집값 급등으로 아파트보다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던 빌라로 눈을 돌린 실수요자들이 늘면서 가격도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방 관계자는 "서울시가 재개발 후보지 공모 등 도시정비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만큼 유망 지역의 빌라 매수 심리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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