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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선전매체, 대장동 의혹 언급…"국힘당, 오히려 역풍"

등록 2021-10-06 15:39:14   최종수정 2021-10-06 15: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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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 전달 형태 영상…"화천대유, 국힘당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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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선전매체가 경기 성남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의혹을 조명하면서 야당을 비난하는 방향의 영상을 게시했다. 해당 영상은 화천대유자산관리(화천대유) 관련 부정 여론을 전하는 식으로 구성됐다.

6일 북한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게시 영상에서 "누리꾼 민심이 전한다. 화천대유는 국힘당 것"이라는 내용을 담아 인터넷상에 대장동 개발 사업 특혜 논란 관련 부정적 여론이 있다고 주장했다.

먼저 매체는 "국힘당이 지난 추석을 계기로 화천대유는 누구겁니까라는 현수막을 대대적으로 게시했고 윤석열 후보 고발사주 의혹을 덮어버리고 여당 후보를 공격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내용을 전언 형태로 소개했다.

또 "여기에 보수 언론들과 인터넷 매체들까지 합세해 대장동 의혹 보도에 총력을 기울이며 국힘당을 지원했다", "하지만 국힘당 인사들이 화천대유와 관련된 것이 알려지면서 오히려 역풍을 맞고 있다"는 내용을 전했다.

아울러 곽상도 전 아들 관련 논란을 언급했고 "계속해 이런 민심은 인터넷 공간에 공유되는 사진과 댓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댓글과 노래 가사 등으로 국힘이 민심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는 등 주장을 더했다.

이 매체는 동일 영상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청약통장 관련 토론회 발언 논란에 대한 국내 매체 보도 내용도 언급하면서 "망언을 밥먹듯 하는 윤석열에 대한 비난 내용을 구체적으로 적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북한 선전매체가 한국 정치권 소식을 주장과 함께 부정적 태도로 전달, 선전·선동에 활용하는 일은 비교적 흔한 편이다. 북한 선전매체들을 기존에도 국민의힘과 윤 전 총장에 대한 비난 주장을 여러 차례 내놓았던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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