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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청년동맹·여맹 회의…김정은 지침 후 사상 단속

등록 2021-10-21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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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화상 개최…시정연설 관철 논의

헌신 요구…방역 지침 준수 등 주문도

김정은 연설 후 연이어 외곽단체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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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북한 외곽단체 회의가 연이어 열리고 있다. 회의에서는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 시정연설 내용 관철을 촉구하고 방역 분위기 조성, 사상 단속 등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21일 북한 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중앙위원회 10기 4차 전원회의, 조선사회주의여성동맹(여맹) 중앙위 7기 3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전날(20일) 화상 개최 소식을 전했다.

먼저 청년동맹 회의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달 최고인민회의 14기 5차 회의 2일차에 진행한 시정연설 방침을 관철하기 위한 대책 논의, 사상과 정신 무장을 위한 정치사업 강조가 이뤄졌다.

또 소비품, 수산물 생산, 과학기술적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헌신을 요구했다. 국가비상방역 체계 선진화를 위해 지침과 질서를 지키는데 모범이 되라는 주문도 있었다.

여맹 회의에서도 김 위원장 시정연설 방침 관철 방안 논의와 사상 교양 사업이 강조됐다. 또 사회주의 건설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중운동을 활발히 벌이라는 주문이 제기됐다.

나아가 방역 규정을 철저 준수하라는 당부와 함께 반사회주의, 비사회주의 투쟁을 강도 높이 전개하라는 요구가 이뤄졌다. 또 사회주의 생활양식, 도덕기풍 등에 대한 언급이 나왔다.

두 회의 모두 토론이 진행됐으며, 초안 연구에 기초해 결정서 채택이 이뤄졌다고 노동신문은 전했다.

북한 외곽단체 회의는 김 위원장 시정연설 이후 연이어 이뤄지는 모습이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19일에는 조선농업근로자동맹(농근맹) 중앙위 8기 15차 전원회의 확대회의가 화상으로 진행된 바 있다.

농근맹 회의에서도 김 위원장 시정연설 방침 관철 논의가 있었으며 농사 관련 성과 촉구, 대중운동 전개 등 주문이 있었다. 재해성 이상기후 대처를 위한 선진 영농 도입 요구도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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