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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군 "결혼이주여성, 한국어 잘 배우면 집도 고쳐줍니다"

등록 2021-10-25 16:4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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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창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순창군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한국어교육을 받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순창=뉴시스] 김종효 기자 = 전북 순창군이 관내 다문화가정의 한국어교육과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연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다.

군은 올해 3월 개강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집합 한국어교육'과 '찾아가는 한국어학당' 수강자 총 107명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지원사업의 대상이 될 상위 10개 가정을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다문화가정의 안정적인 정착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한국어교육 출석일 수를 마일리지로 적립해 우수자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이다.

3월~9월 말까지 진행된 한국어교육 수업 참여율과 가정형편 등을 점수표로 환산, 선정된 가정에게 주거환경개선을 지원하는 것으로 지난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36개 가정이 혜택을 받았다.

선정된 가정은 도배와 장판, 화장실 보수 등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이나 책상과 의자 구입 등 자녀공부방 조성에 가정당 200만원 이내에서 지원을 받는다.

지역에서의 안정 정착에 대한 결혼이민자들의 의지를 다지고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은 바쁘고 지치는 가사생활과 자녀양육에도 불구하고 참여열기가 높아 호평을 받았다.

황숙주 군수는 "일상생활의 적응력 및 자신감 향상을 위해서 한국어 교육은 필요한 교육"이라며 "다문화가정이 언어의 장벽문제로 겪는 불편도 해소하고 주거환경도 개선할 수 있는 만큼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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