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북 병충해 피해 현장 방문…"복구비 제때 지원돼야"
"타들어가는 농심 걱정…기후변화 위협 실감한다"
송 대표는 이날 김제·완주 벼 병해충 피해 현장을 방문한 뒤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농민들께서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 피해상황을 잘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내년에 또 농사를 지려면 땅 주인에게 쌀 값으로 250만원 정도 줘야 하지만 이걸 다 수확해봤자 150만원이나 나오려나 모르겠다' 어느 농부의 한탄을 마음 아프게 들었다"며 "농업자연재해 인정과 함께 재해대책 복구비가 제때에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주 없는 가을장마에 아주 때이른 한파도 있었다. 이 때문에 벼 뿐만 아니라 밭 작물도 피해가 크다고 들었다"며 "이상기후다. 타들어가는 농심(農心)에 대한 걱정과 함께 새삼 기후변화의 위협을 실감한다"고 우려했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노태우 전 대통령의 영결식 참석하는 대신 예정된 병충해 피해 현장 방문 일정을 소화하며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현장 점검에는 송하진 전북지사도 함께 자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