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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평양 주재 외교관들에게 해외물자 주문 독려

등록 2021-11-12 08:05:17   최종수정 2021-11-12 12:3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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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열차편 물자 수입 시작되는 조짐

국정원 '11월중 북중 육로 무역 재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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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북한 신의주와 중국 단둥(丹東) 간을 오가는 철도 운행이 최근 크게 증가했다고 미국의 북한 전문 사이트 '분단을 넘어'(Beyond parallel)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 출처 : 분단을 넘어> 2021.5.7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북한 당국이 평양주재 외교관에게 해외 공급 주문을 준비하도록 독려했다고 다수의 소식통이 밝힌 것으로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NK뉴스(NK NEWS)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북한 당국의 이번 조치는 북한이 조만간 신의주 공항에 설치된 코로나 19 방역구를 열어 중국으로부터 육로를 통한 수입을 늘리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최근 몇 달 사이 해상을 통한 물자 수입이 느리게 증가했지만 육로를 통한 물자 수입에 대비해 만든 신의주 공항  방역구는 아직 가동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말 대사관들은 부품, 소비품, 의약품과 같은 해외물자 주문을 북한의 외교단업무국에 보내라는 통지를 받았으며 주문한 물품이 곧 배달될 것 같다고 다수의 소식통이 밝혔다.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은 최근 북한이 중국과 "11월중 단둥에서 철도로 화물을 들여오는 방안을 협의중"이라고 밝혔었다.

북한 경제 전문가 피터 워드는 북한이 외교단업무국의 요청은 "북한이 중국 시장에 다시 접근할 수 있게 됐으며 국경이 정상화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평양주재 외교관은 북한이 엄격한 코로나 방역을 실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주재원 숫자가 감소해왔으며 현재 외교관이 남아 있는 국가는 중국, 쿠바, 이집트, 라오스, 몽골, 팔레스타인, 러시아, 시리아, 베트남 등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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