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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대응' 화이자 백신 내일부터 접종…"참여 당부"

등록 2022-11-13 06:01:00   최종수정 2022-11-13 0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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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로 변이 대응 2가 백신 3종 접종 활용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백신 있으면 가능해

동절기 추가 접종률 낮아…방문접종 등 진행

"고령·감염취약시설 등 꼭 접종 참여 당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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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코로나19 오미크론 BA.4와 BA.5 변이 기반으로 개발된 화이자 2가 백신. (사진=질병관리청 제공) 2022.10.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오제일 기자 = 오는 14일부터 18세 이상을 대상으로 오미크론 변이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 정부는 고위험군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13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한 신규 2가 백신 3종 중심의 동절기 추가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BA.1 기반 모더나 접종을 시작으로 지난 7일 BA.1 기반 화이자, 오는 14일 BA.4/5 기반 화이자 접종이 시작돼 전 세계적으로 활용가능한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 3종이 모두 활용된다.

18세 이상 국민 중 기초접종을 완료한 사람은 누구나 원하는 백신으로 접종이 가능하다. 권장 접종간격을 고려했을 때 7월 이전 접종 또는 감염된 이들 모두가 접종대상에 포함된다.

지난 9일 기준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한 이들은 15만7963명으로, 오는 14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이나 SNS를 이용한 당일접종 예약 없이도 의료기관에 접종을 희망하는 백신이 있는 경우 접종이 가능하다.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대응 2가 백신은 현재 유행하는 변이에 대응해 개발된 만큼, 중증사망 예방효과와 감염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접종이 시작된 모더나(BA.1)의 경우 이상사례 신고율도 0.03%로 기존 백신 대비 낮았고, 주사 부위 통증이나 근육통 등 증상이 다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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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5만5365명 발생한 10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2022.11.10. [email protected]

하지만 코로나19가 동절기 재유행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접종률은 뒤따르지 못하는 모습이다. 지난 11일 기준 동절기 추가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3.5%,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접종률은 대상자 대비 10.8%로 낮다.

정부는 많은 국민이 기초접종과 감염 경험으로 면역을 획득했다고 판단하고 있어 접종률이 낮은 것으로 보고, 접종률을 높이기 위한 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면역력은 시간 경과에 따라 감소하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충분하지 못한 만큼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먼저 온라인 예약 등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행복복지센터를 통한 예약지원을 지속한다. 감염취약시설 신속 접종을 위해 17개 시도별로 시설 자체·방문접종 계획 수립을 독려·점검하고 예산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2가 백신의 효과성 등 관련 정보를 카드뉴스 등을 활용해 제공하고, 대한 노인회, 장애인 협회 등과 협조해 접종을 독려와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60세 이상 고연령층, 요양병원·시설과 같은 감염취약시설 거주자·이용자,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기저질환 보유자는 반드시 접종에 참여해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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