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정순신 낙마에 "교육부, 학폭 근절 대책 보고하라"
"기재부, 내수 활성화 종합 대책 마련해야"
[서울=뉴시스]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정순신 변호사가 신임 국가수사본부장으로 임명됐다 자녀 학교폭력(학폭) 문제로 하루 만에 낙마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학폭 대책을 직접 지시했다. 자신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있던 당시 부하 직원이었던 이 변호사 아들의 학폭 문제에 대한 여론 악화를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은 27일 대통령 주재 수석비서관회의에서 "교육부는 지방 교육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학폭 근절 대책을 조속히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5일 정 변호사가 사의를 밝힌 지 4시간30여 분 만에 임명을 전격 취소했다. 대통령실 역시 "검증에서 문제가 걸러지지 못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많다는 게 대통령실 입장"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회의에서 "고물가 고금리 과점체제 부작용으로 서민이 많이 어렵다"며 "기재부를 중심으로 범 경제부처가 협의해 내수 활성화를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영종·인천 대교 통행료와 관련해서는 "전 정부의 약속이라도 국가의 약속이므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그리고 도로공사와 민간기업이 수도권 국민을 위한 접점을 조속히 강구토록 할 것"을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