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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시대 성큼…"판 키우자" 전략적 협력 가속화

등록 2023-03-20 10: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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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내는 내용	'토큰증권' 시대 성큼…"판 키우자" 전략적 협력 가속화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지난달 토큰 증권(Security Token·ST)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 말 토큰 증권 시장이 정식 제도권 하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조각투자업계, 증권사, 블록체인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토큰 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한 증권이다. 증권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차이가 있다. 증권은 소유권에 대한 권리(주식)나 채무에 대한 권리(채권) 등을 담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이런 권리가 없다. ST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ST를 통해 유동화할 수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큰 증권으로 조각투자의 경우 제도권으로 들어와 활성화 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토큰 증권의 경우 조각투자 플랫폼이 선두로 나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 미술, 음원 등이 해당된다. 주각투자 업체들은 증권사와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루센트블록이 운영하는 '소유'는 조각투자 업체 중 최초로 전자증권 제도를 도입한 곳이다. 하나증권이 소유의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루센트블록과 전략적 투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은 부동상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음악 IP(지식재산권)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등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조각투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착수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의 전략적 투자를 주도해 누적 투자금 121억원을 모집했다. SK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인 '지닥', '피어테크' 등과 디지털 자산 수탁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금융·핀테크 기업들도 신(新)시장 진출과 선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자산을 쌓아가는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향후 토큰 증권 상품 개발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고객 중심의 토큰 증권 상품과 서비스를 핀트에 추가할 방침이다. KB증권은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를 출범했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한 토큰 증권 발행·유통 관련 사업자 협력체다. 주요 사업자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하이카이브(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 웹툰올(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알엔알(영화 온오프라인 콘텐츠 배급) 등이다. KB증권은 향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 증권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른 세부과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 증권의 기획, 개발, 운영, 발행, 유통 등 업무 전반을 협업한다. 한국토지신탁도 토큰 증권 발행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게임 업체 '모노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토지신탁이 토큰 증권 발행 등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실물자산과 연동돼 있고 다수의 투자자가 소액으로 나눠 소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있는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각투자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금융·핀테크 기업들도 토큰증권을 신시장으로 보고 파이를 키워 나가기 위해 업종간 협력·연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https://weekl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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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큰증권' 시대 성큼…"판 키우자" 전략적 협력 가속화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금융위원회(금융위)가 지난달 토큰 증권(Security Token·ST) 가이드라인을 공개한 가운데 이르면 내년 말 토큰 증권 시장이 정식 제도권 하에서 열릴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조각투자업계, 증권사, 블록체인 개발사 등을 중심으로 양질의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력도 가속화되고 있다. 토큰 증권은 분산원장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화한 증권이다. 증권성을 지닌다는 점에서 일반적인 가상자산(암호화폐)과 차이가 있다. 증권은 소유권에 대한 권리(주식)나 채무에 대한 권리(채권) 등을 담고 있지만 가상자산은 이런 권리가 없다. ST의 가장 큰 특징은 거의 모든 자산을 증권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부동산, 미술품 등 실물자산뿐만 아니라 저작권, 지식재산권 같은 무형자산까지 ST를 통해 유동화할 수 있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토큰 증권으로 조각투자의 경우 제도권으로 들어와 활성화 할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토큰 증권의 경우 조각투자 플랫폼이 선두로 나갈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부동산, 미술, 음원 등이 해당된다. 주각투자 업체들은 증권사와 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루센트블록이 운영하는 '소유'는 조각투자 업체 중 최초로 전자증권 제도를 도입한 곳이다. 하나증권이 소유의 계좌관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고 한국투자증권은 루센트블록과 전략적 투자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키움증권은 부동상 조각투자 플랫폼 '카사', 음악 IP(지식재산권) 저작권료 수익 공유 플랫폼 '뮤직카우' 등 8곳과 업무협약을 체결, 조각투자 신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착수했다. 교보증권은 지난해 미술품 조각투자 플랫폼 '테사'의 전략적 투자를 주도해 누적 투자금 121억원을 모집했다. SK증권은 가상자산 거래소 운영사인 '지닥', '피어테크' 등과 디지털 자산 수탁을 위한 협업에 나섰다. 금융·핀테크 기업들도 신(新)시장 진출과 선점을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자산을 쌓아가는 인공지능(AI) 일임투자 서비스 '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최근 가상자산 거래소 '포블'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은 향후 토큰 증권 상품 개발에 대해 협력할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자산운용은 다양한 업체들과 협력해 고객 중심의 토큰 증권 상품과 서비스를 핀트에 추가할 방침이다. KB증권은 토큰 증권 관련 사업자 생태계를 확대하고 협업을 강화하기 위해 'ST 오너스'를 출범했다. ST 오너스는 '소비자가 세상 모든 것을 소유할 수 있게 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구성한 토큰 증권 발행·유통 관련 사업자 협력체다. 주요 사업자는 스탁키퍼(한우), 서울옥션블루(미술품), 펀더풀(공연·전시), 하이카이브(실물자산 기반 토큰증권 발행유통 플랫폼), 웹툰올(웹툰 기반 토큰 증권 사업자), 알엔알(영화 온오프라인 콘텐츠 배급) 등이다. KB증권은 향후 관련 서비스를 출시하면 소비자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물 조각투자 플랫폼 '피스'를 운영하는 바이셀스탠다드와 토큰 증권 공동 사업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토큰 증권 가이드라인에 따른 세부과제, 문제점과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또 블록체인을 활용한 토큰 증권의 기획, 개발, 운영, 발행, 유통 등 업무 전반을 협업한다. 한국토지신탁도 토큰 증권 발행 사업을 위해 블록체인 기술 게임 업체 '모노버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국토지신탁이 토큰 증권 발행 등 신사업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이들은 기술 개발과 서비스 제공을 위해 향후 긴밀히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토큰증권은 기존 가상화폐와 달리 실물자산과 연동돼 있고 다수의 투자자가 소액으로 나눠 소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가성비 있는 투자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조각투자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다"며 "금융·핀테크 기업들도 토큰증권을 신시장으로 보고 파이를 키워 나가기 위해 업종간 협력·연합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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