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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일종 "김기현, 당을 위한 결단할 분…큰 장수는 적장 목 베야"

등록 2023-11-24 09:30:52   최종수정 2023-11-24 09:5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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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 요구에 절박함 묻어 있어"

"모든 걸 내려놓고 승리 관점서 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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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1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및 국군의무사관학교 설립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3.10.1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한은진 기자 = 성일종 국민의힘 의원은 24일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친윤(친윤석열)·중진 의원들의 불출마나 수도권 험지 출마를 다음주 회의에서 정식 의결하겠다고 밝힌 것을 두고 "김기현 당대표는 작은 것에, 사사로운 것에 연연할 분이 아니기 때문에 당을 위한 큰 여러 가지 결단을 하실 분이라 보고 있다"고 밝혔다.

성 의원은 이날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큰 장수는 적진에서 적장의 목을 베고 승리를 거둬야지 안방에 조그마한 소대 중대급 게릴라전 정도에서 승리해가지고 개선문을 통과할 수는 없는 일 아니겠느냐"며 "그런 측면에서 혁신위가 (험지 출마를)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성 의원은 '김 대표의 험지 출마'에 대한 질문에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은 해야 된다"며 "혁신위의 요구는 아주 절박함이 묻어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날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모든 것을 다 내려놓자'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김 대표는 우리 당이 갖고 있는 대권주자의 한 분"이라며 "지도부를 비롯해서 우리 당 모든 분들이 모든 걸 내려놓고 정말 승리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모든 선거에서 우리가 단결을 안 해서 졌느냐"며 "영남을 제외한 충청 이북권에서는 굉장히 절박한 상황이다.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지점은 충청 이북권이지 영남권의 승리 목표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개인적인 사법리스크나 재판리스크가 큰 분이기 때문에 생존하는 게 목적이다 보니 민주당은 혁신이 이뤄질 수 없다"며 "저희는 조금만 혁신하면 국민에게 큰 박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드시 혁신에 성공을 해야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인 의석 확보를 통해서 국정의 안정적인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성 의원은 이상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국민의힘 합류 가능성을 두고 "이 의원은 늘 합리적이시고 정치에 있어서 가장 공정하게 판단하시고 말씀하시는 분이어서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며 "대전 충청권에서 갖고 있는 5선으로서의 무게감도 있고, 이 의원이 내놓은 모든 보이스가 개혁적이라 저희 혁신 방향하고도 상당히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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