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재난 예비비로 싸울 만큼 여유로운 때 아냐…추경 편성해야"
"탄핵은 탄핵이고, 경제는 경제"
[서울=뉴시스] 이승재 기자 = 유승민 전 의원은 30일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두고 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데 대해 "지금은 재난 예비비를 놓고 계속 싸울 만큼 여유로운 때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도대체 추경은 왜 안 하는 것인가. 극심한 경기 불황에 최악의 산불 피해까지 겹쳤는데 추경은 언제 하려고 정부는 아무 말이 없는 것인가"라며 이같이 적었다. 그러면서 "2025년도 예산을 민주당이 4조원 넘게 삭감만 해서 날치기 통과시켰을 때부터 추경은 언젠가 해야만 했다"고 말했다. 그는 "탄핵은 탄핵이고 경제는 경제다. 예비비를 삭감한 것은 분명히 민주당의 잘못"이라며 "한덕수 권한대행과 최상목 부총리는 당장 추경 편성에 나서주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이어 "정부가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추경의 규모와 내역을 정해서 국회에 신속히 제출하기 바란다"며 "만약 민주당이 전 국민 25만원(지원)이나 지역화폐 등 선거용 선심성 예산을 끼워 넣어 추경을 방해한다면 국민은 민주당을 심판할 것"이라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