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부]李 대통령, 취임 첫날 美트럼프 통화할 수도
이르면 4일 오후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첫 대면은 언제…G7·나토 정상회의 주목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이르면 4일 오후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늦게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할 가능성이 있다. 앞서 2017년 문재인 전 대통령은 취임 당일 1기 행정부 시절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고, 2022년 윤석열 전 대통령은 당선 수락 5시간여 만에 조 바이든 당시 미국 대통령과 통화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첫 통화는 상견례 성격인 만큼 신뢰 관계 구축에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그러나 무역 협상, 방위비 분담 등 각종 현안이 다뤄질 수도 있다. 향후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성사도 주목된다. 이 대통령은 이번 달 연이어 열리는 다자간 국제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대면할 가능성이 있다. 나토 정상회의가 오는 24일부터 이틀간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린다. 나토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태평양 4개국(IP4)을 초청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이 대통령이 초청을 받아들여 참석한다면 이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과 안면을 틀 수 있다. 두 정상간 만남이 보다 빨리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나토 정상회의에 앞서 캐나다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G7 회의는 올해 의장국인 캐나다가 오는 15~17일 앨버타주 카나나스키스에서 개최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은 G7 회원이 아니지만, 초청국 명단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 실제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지난달 18일 한국과 호주를 거론하며 초청대상이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오전 6시 21분을 기점으로 임기를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국회의사당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