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콤 신임 사장 내일 오전 공개...정지석 유력
21일 이사회에 사추위 면접결과 보고 23일 임시 주총서 신임 사장 선임 계획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국내 유일의 증권전산 전문사 코스콤을 이끌 수장의 윤곽이 오는 20일 오전에 공개된다. 정지석(55)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콤 관계자는 20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사장추천위원회는 오늘 진행한 코스콤 사장 면접 결과 최종 낙점한 후보자 한 명을 내일 오전 10시 이사회에 안건으로 보고할 예정"이라며 "이사회가 끝난 후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이어 오는 23일 개최할 임시 주주총회에서 신임 사장을 선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날 사추위는 코스콤 사장 지원자 19명 가운데 뽑힌 정지석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 전대근 코스콤 전 전무, 이제훈 전 삼성증권 전무 등 총 3명의 면접을 진행했다. 현재 코스콤 안팍에서는 정지석 본부장이 유력하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 후보자는 코스콤에서 기술연구소장, 경영전략본부장, 시장본부장, 인프라본부장, 정보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10월부터는 3년 임기로 한국지역정보개발원 본부장을 맡고 있다.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특히 정 후보자가 선임되면 코스콤 출범 40주년을 맞은 올해 역사상 처음으로 내부 출신 사장이 탄생하는 것이다. 앞서 정 후보자는 동일 학교와 과를 나온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이 정지석 후보자를 밀고 있다고 알려지며 선임 절차 초기부터 가장 유력한 후보로 점쳐진 바 있다. 한편 코스콤 노동조합은 이날 국민권익위원회에 신임 사장 선임 과정에서의 절차가 문제가 있음에 따라 재공모를 해야 한다는 진정서를 제출했다. 앞서 지난 13일에는 유력한 사장 후보들이 모두 부적격하다는 내용의 기자회견을 개최한 바 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