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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송월 강릉아트센터 유희실에 깊은 관심…2시간30분간 꼼꼼 점검

등록 2018-01-22 0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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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아트센터를 찾아 시설을 살펴보고 있다. 2018.01.21.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강릉=뉴시스】김경목 기자 = 북한 예술단을 이끄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 등 사전점검단 7명은 21일 강릉아트센터에서 2시간30여분 동안 머물렀다.

 앞서 들린 황영조기념체육관은 버스에서 내리고 다시 탑승하는 시간까지 합해도 불과 7분인 것과 비교해 볼 때 매우 대조적이다.

 현 단장은 대공연장(사임당홀) 내부 시설인 2층 공연장 무대와 2층과 3층으로 이어지는 관객석, 2층에 위치한 조종실만 살펴봤다.

 현 단장은 2층 관객석 조종실 뒷편으로 보이는 유희실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우리 정부 측 한 관계자는 "현송월 단장이 강릉아트센터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줄곧 무표정이었는데 유희실에 대해 설명을 들을 땐 미소를 보이며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유희실은 사전적 의미로 즐겁게 놀며 장난하는 방이다. 강릉아트센터가 공연장인 점을 고려할 때 이곳은 어른들이 어린이들을 동반한 경우 아이들을 돌보며 공연을 관람할 수 있는 편의시설인 셈이다.

 유희실은 유리벽으로 설치돼 있어 어린이들이 떠드는 소음이 공연장으로 들어가지 못하지만 공연을 보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는 구조라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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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진아 기자 =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이끄는 북한 예술단 사전점검단이 21일 강원도 강릉 아트센터에서 관계자의 설멍을 듣고 있다. 2018.01.21. (사진=통일부 제공)   [email protected]
현 단장은 2층 관객석 첫 번째 줄 의자에 앉아 설명을 청취했다고 정부 측 인사는 전했다.

 그사이 나머지 6명의 남성으로 이뤄진 사전점검단은 지하 1층에서부터 지상 4층까지 직접 둘러보며 무대, 객석 및 분장실 등 공통시설, 무대, 조명, 음향 등 기본설비와 특수설비, 악기, 프로젝터 등의 공연기자재, 귀빈실, 리허설 룸 등 부대시설을 꼼꼼하게 보고 확인했다.

 한편 강릉아트센터는 성공적인 문화올림픽을 위한 기반시설로 구축돼 지난해 12월15일 준공됐다. 평창올림픽 기간에는 공연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 개막식 및 VIP 리셉션 장소로 활용된다. 대공연장은 강원도 최초의 첨단시설을 갖춘 8173㎡로 증축됐다. 좌석수는 장애인 12석을 포함해 998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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