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청소년]'저출산 여파' 청소년 인구 830만명·전체 16%...전년比 24만명 줄어
통계청·여성가족부 '2021 청소년 통계' 발표1980년엔 36.8%에서 지속 감소...2060년엔 10.4%다문화 학생 14만7000명…2013년 대비 3배 늘어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저출산 등의 영향으로 국내 청소년 인구가 전년도보다 0.5%포인트 감소한 16%로 나타났다. 오는 2060년엔 10.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학령인구의 경우 10%도 안 되는 9.8%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치가 나온다. 반면 다문화 학생은 지난 8년 사이 3배 가까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25일 이 같은 내용의 2021 청소년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청과 여성가족부는 지난 2012년부터 청소년의 모습을 다각적으로 조명하는 청소년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9~24세 사이 청소년 인구는 830만6000명으로 전체 인구의 16.0%로 나타났다. 2020년 854만2000명보다 24만여명 감소한 수치다. 전체 인구 중 청소년 인구 비율은 지난 1980년엔 36.8%를 나타낸 뒤 1990년까지만 해도 31.6%로 30%대를 유지했지만 2000년 24.5%, 2020년 16.5%로 감소하고 있다. 정부는 청소년 인구 비율이 2030년 12.6%, 2050년 11.0%, 2060년엔 10.4%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별 구성비를 보면 830만6000명 중 51.9%가 남자, 48.1%가 여자다. 학령인구인 6~21세는 763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2.3% 감소했다. 학령인구의 경우 2060년에는 총 인구의 9.8%로 전망하고 있다. 학교급별 인구 비중은 초등학생 5.2%, 중학생 2.6%, 고등학생 2.6%, 대학생 4.3%다. 다문화 학생은 14만7000명으로 전체 학생의 2.8%이며 2013년 5만5780명 대비 약 3배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 중 73.1%는 초등학생이고 중학생은 18.2%, 고등학생은 8.5%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