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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 "이재용 2심 무죄 환영…경영 불확실성 해소"

등록 2025-02-03 17:45:39   최종수정 2025-02-03 19:2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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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제일모직과 삼성물산의 부당합병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 받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이 회장은 삼성그룹 부회장을 맡았던 당시 경영권 승계와 그룹 지배력 강화를 위해 지난 2015년 진행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과정에 위법하게 관여한 혐의 등으로 2020년 9월 재판에 넘겨졌으며 지난해 2월 1심 판결에서 무죄를 선고 받았다. 2025.0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경제단체들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부당합병·회계부정 의혹 재판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무죄 판결을 받은데 대해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며 일제히 환영한다는 입장을 3일 밝혔다.

정희철 한국무역협회 무역진흥본부장은 "삼성의 사법리스크가 한층 더 해소되면서 인공지능(AI)·반도체를 포함한 첨단산업에서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하고 국가 경제를 위한 과감한 투자와 혁신 전략을 펼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중국의 비약적 AI 기술 발전과 미국발 관세전쟁 등 우리 경제를 둘러싼 과제가 산적한 상황에서 삼성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정부와 국회도 반도체특별법 등 최우선 처리를 통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일조해 주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상호 한국경제인협회 경제산업본부장도 "이번 판결이 삼성전자는 물론 최근 한국경제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무한 경쟁하고 있는 기업인들이 불필요한 사법리스크에 시달리는 대신 기업경쟁력 강화와 한국경제의 미래 성장동력 발굴을 위해 적극 매진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강석구 대한상공회의소 조사본부장은 "AI·반도체 분야 글로벌 산업지형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기업 경영의 불확실성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환영한다"고 반겼다.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홍보실장 역시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전자의 사법리스크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어 매우 다행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의 글로벌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앞으로 삼성전자가 보다 과감하고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발전에 더욱 매진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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