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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0.08%↑ 16주 만에 최저…관망세 이어져

등록 2025-08-28 14:00:00   최종수정 2025-08-28 16: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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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원 8월 넷째주 아파트 가격 동향

서울 0.08% 상승…5월 첫째 주와 동일

서울 전셋값 0.06% 상승…세종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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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정진형 기자 = 6·27대책 시행 두 달간 서울 아파트값 오름세 둔화가 이어지면서 상승률이 16주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오름폭은 소폭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이 28일 발표한 8월 넷째 주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0.00%)은 2주 연속 보합을 유지했다. 수도권(0.03%)은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6월 둘째 주 0.03% 오르며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으나 6·27 대출규제 이후 상승폭이 완만히 감소했으며 11주 만인 8월 셋째 주 보합으로 전환됐다.

서울(0.09%→0.08%) 아파트 매매가격은 2월 초 상승 전환 후 30주 연속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대출규제로 그 속도가 둔화되는 추세다. 전주에 이어 0.01%포인트(p) 추가 하락하면서 5월 첫째 주(0.08%) 이후 16주 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보였다.

최근 4주 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 추이를 살펴보면 8월4일 0.14%→8월11일 0.10%→8월18일 0.09%→8월25일 0.08%로 4주 연속 상승폭이 줄어들고 있다.

강남 11개구(0.1%)에서는 송파구(0.20%)는 방이·문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서초구(0.13%)는 반포·잠원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1%)는 신길·여의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양천구(0.09%)는 목·신월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강북 14개구(0.06%)의 경우 성동구(0.19%)는 금호·옥수동 위주로, 광진구(0.18%)는 구의·자양동 학군지 위주로, 용산구(0.09%)는 한남·이촌동 주요 단지 위주로, 동대문구(0.08%)는 전농·답십리동 대단지 위주로, 마포구(0.08%)는 도화·신공덕동 위주로 상승했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매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면서도 "재건축 추진 단지와 정주여건이 좋은 대단지, 학군지 등을 위주로 매매가격이 상승하며 서울 전체 상승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0.00%→0.01%)는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평택시(-0.13%)는 비전·용이동 위주로, 파주시(-0.11%)는 야당·금촌동 위주로 하락했으나, 안양 동안구(0.20%)는 호계·평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과천시(0.18%)는 중앙·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성남 분당구(0.18%)는 정자·구미동 구축 위주로 상승하며 상승 전환했다.

인천(-0.01% → -0.02%)은 하락폭이 확대됐다. 미추홀구(0.01%)는 정주여건 양호한 숭의·주안동 위주로 상승했으나, 서구(-0.06%)는 원당·당하동 주요 단지 위주로, 연수구(-0.03%)는 송도·동춘동 위주로, 부평구(-0.02%)는 부평·삼산동 위주로, 중구(-0.02%)는 운서·운남동 구축 위주로 하락이 나타났다.

지방(-0.02%→-0.02%)은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5대 광역시(-0.02%→-0.02%)와 8개도(-0.02%→-0.02%)도 모두 동일한 하락폭을 보였다. 세종(0.00%→0.02%)시는 다정·고운동 정주여건 양호한 단지 위주로 상승하며 전주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0.01%→0.02%)은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2%→0.03%)과 서울(0.05%→0.06%)도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0.21%)는 잠실·방이동 학군지 위주로, 영등포구(0.09%)는 신길·대림동 위주로, 양천구(0.08%)는 신정·목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초구(-0.0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하락했다.

부동산원은 "일부 입주물량 영향이 있는 지역과 구축 위주로 전세가격이 하락했다"면서도 "학군지, 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에서 상승계약이 체결되며 서울 전체적으로 올랐다"고 전했다.

경기(0.01%→0.03%)는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인천(-0.02%→-0.01%)은 하락폭이 축소됐다. 지방(0.00%→0.01%)은 상승 전환됐다. 5대광역시(0.02%→0.02%)는 전주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세종(0.05%→0.1%)시는 오름폭이 확대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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