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앞둔 서울 곳곳 점검…성수동 전광판 복구, 홍대 일본도 압수
서울경찰청, 핼러윈 대비 인파밀집지역 14곳 안전 점검
[서울=뉴시스] 조성하 기자 = 경찰이 오는 31일 핼러윈을 앞두고 서울 용산구 이태원 등 인파밀집 예상 지역 안전 점검에 나섰다. 서울경찰청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해 주요 유흥가와 관광지 등 인파밀집 관리대상 14곳을 대상으로 사전 범죄 예방 진단을 실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핼러윈을 대비해 처음 추진된 예방 중심 활동으로, 관할경찰서 12곳 범죄예방진단팀(CPO)과 기동순찰대가 합동으로 참여했다. 관리대상 지역은 이태원·홍대 관광특구와 성수동 카페거리, 명동거리, 건대 맛의거리, 강남역 일대, 압구정 로데오거리, 익선동 일대, 왕십리, 신림역 먹자골목, 신촌, 논현역, 발산역, 남대문 일대 등 총 14곳이다. 경찰은 범죄와 안전사고 위해요소와 방범시설물 상태를 집중적으로 점검했다. 특히 통행로 불법 적치물을 제거해 혼잡 시 대피 공간과 보행 동선을 확보하고, 다중운집 예상지와 이동 동선 주변의 방범시설물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고장이나 파손 등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관할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 통보해 조치가 이뤄지도록 했다. 점검 과정에서 성동구 성수동 카페거리에서는 인파전광판의 전원 이상이 발견돼 성동구청이 즉시 복구를 완료했고, 마포구 홍대 일대에서는 일본도를 소지한 남성이 검문검색 중 계도 조치 받았다. 강남구 강남역 일대에서는 역주행 차량을 쫓던 경찰이 41억원대 사기 혐의 수배자를 검거하기도 했다. 경찰은 핼러윈 집중관리 기간(31일~11월2일) 동안 기동순찰대와 자율방범대가 협력해 범죄와 사고 예방 순찰을 강화할 계획이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핼러윈 기간 중 시민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사전 점검과 가시적 순찰을 병행했다"며 "향후에도 예방중심적 경찰 활동으로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