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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립 잡기노트]녹현 이세진, 뇌과학으로 분석한 반기문·김무성·박원순

등록 2014-12-20 10:32:46   최종수정 2016-12-28 13:5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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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동립의 ‘잡기노트’ <483>

 역학자 겸 심리학자인 녹현 이세진(60)은 인간이 가지고 태어난 우주에너지에 주목한다. 사람은 지구의 영향, 지구는 태양계의 영향, 태양계는 은하계의 영향, 은하계는 우주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인간은 우주의 영향력 안에 있다는 것이 전제다. 출생 당시의 우주에너지를 파악하면 그 사람의 마음과 행동, 심지어뇌 구조까지 파악 가능하다고 주장한다.  

 녹현은 12지지(子丑寅卯辰巳午未申酉戌亥)와 10천간(甲乙丙丁戊己庚辛壬癸)이 바로 우주에너지의 기호라고 본다. 탄생 연월일시의 간지가 곧 그 또는 그녀의 우주에너지를 나타낸다는 설명이다. “우주에너지의 총비율을 파악하면 자신의 뇌구조를 알 수 있으며, 거기에 심리주기(운의 흐름)를 대입하면 수시로 바뀌는 뇌의 신비를 아주 수월하게 알 수 있다.”

 녹현은 “상담의뢰인이 설문지에 체크하지 않아도, 심리를 파악하려는 그림을 그리지 않아도, 테스트 도구들을 활용하지 않아도, 의뢰인과 대면하지 않고 말을 하지 않아도 의뢰인의 생각과 행동 그리고 꿈 성향을 알 수 있다. 나아가 심리주기를 적용하면 시시각각 변하는 생각까지 읽어내 어떤 문제 앞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행동할 것임을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고 강변한다.

 자신의 뇌과학 이론을 유명인들에게 적용, 보기로 제시한다.

 “반기문(70) UN 사무총장은 임무인 지구촌 평화를 위해 무엇을 했을까. 마치 투명인간처럼 자신의 목소리를 내지 못해 있어도 없는 것 같다는 별명을 얻었다. 자신이 무능했음을 스스로도 인정하고 있어 역대 사무총장 중 최악의 사무총장이라 한다. 강대국의 말을 잘 듣는 고분고분한 사무총장이기에 자신의 의지대로 한 것이 없다. 고국으로 돌아올 때 온 국민의 축하를 기대하고 있다. UN사무총장을 했으므로 국민들의 존경을 받고자 한다. 무엇이든 시켜준다면 할 것이다. 단, 보수색채가 강한 당으로부터.”

 “김무성(63) 새누리당 대표는 의리를 중시하는 것은 좋은데, 늘 새로운 사람과의 만남을 중시할 뿐 이전 지인이나 친구들에게는 관심을 쏟지 못해 그들은 찬밥 신세가 될 가능성이 높다. 자신이 처리할 일도 주위사람에게 미루는 등 책임질 것에 대해 당당한 모습을 드러내지 못한다. 자신의 휘하에 모든 사람을 두고 마치 임꺽정처럼 자신이 좌지우지하려고 한다. 믿음과 종교가 같다고 해서 사사로운 인연과 판단 등을 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남자와는 의리를 앞세워 양보와 배려하지만, 여자에게는 무뚝뚝하고 거칠기 짝이 없다. 자신이 소중하기에 모든 것은 다 자신이 먼저 차지해야 한다. 그래서 부도덕한 짓들은 보이지 않도록 철저히 숨길 것이다.”

 “박원순(58) 서울시장은 모든 사람에게 헌신적인 모습과 이타적인 모습을 보임으로써 자신에게 커다란 짐을 떠맡겨도 믿음직스럽다는 느낌을 주고자 한다. 오랜 시간 동안 쌓인 관행적이고 구태의연한 모든 것들을 바꾸려는 의지가 강하다. 40대 이후 늘 품어왔던 것으로 죽기 전에 한 번 품은 뜻한 바를 이루고 싶다. 진정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평등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고자 한다. 체제나 틀에 얽매이지 않고 때에 따라 맞춰갈 수 있는 자세를 갖췄다.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던 방식으로 일처리를 하고자 한다. 최고의 위치에서 남들을 강제하고픈 욕망이 꿈틀거리고 있다.”

 녹현은 생후 3개월 때 뇌성마비를 몹시 앓았다. 철이 들자 남은 식구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고민하다가 택한 것이 바로 역술이다. 명리 공부를 핑계로 산에 들어가 평생 나오지 않겠다고 작심, 23세 초여름 월명산에 들었다. ‘명리정종’ ‘연해자평’ ‘복서정종’ 세 권을 탐독하면서 진정 인간다운 삶이 무엇인지 알고자 기도를 병행했다. “그렇게 4년을 보내면서 정상적인 몸은 아니지만 내가 이 세상에 무엇인가 해줄 것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1985년 늦여름 녹현은 다시 백암의 작은 암자로 올라갔다. “종교도 없는 내가 처음으로 단식 기도라는 것을 해봤다. 10년 넘게 해 온 명리를 그만둘지도 모르는 순간이었으므로 해 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보고 싶었다. 그러한 비장한 마음을 먹고 기도를 한 덕분인지도 모르지만 추석 무렵인가 개운할 수 있는 비법을 터득, 아니 받았다.”  

 녹현 역(易)과 PCT(심리주기 이론)는 이렇게 탄생했다. 070-8899-9073

 편집부장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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