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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동장군 이기는 올 겨울 가족 레저여행지 ‘톱3’

등록 2014-12-22 15:22:27   최종수정 2016-12-28 13: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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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설악워터피아는 내년 2월28일까지 ‘워터피아 패키지’를 운영한다. (사진 제공=한화호텔앤드리조트)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연시로 이어지는 요즘, 어디로 가서 겨울 추억을 만들 것인지가 또 다른 고민거리다. 연말 잦은 송년회로 늦은 귀가가 잦은 요즘 부쩍 높아진 가족들의 불만지수를 한 번에 끌어내릴 ‘한 방’이 필요하다.

 최대한 저렴하게, 그러나 만족감을 극대화하고 싶은 가장의 심정으로 ‘겨울 가족 레저 여행지’ 3곳을 꼽아봤다.

◇과천 서울랜드   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라바’로 꾸민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을 내년 3월1일까지 운영한다.

 ‘삼천리 동산’의 약 1만1500㎡(3500여 평) 대지에 마련한 이 눈썰매장은 출발지인 슬로프 상단과 슬로프 가림막 터널, 통행로 벽면, 입·출구 등 눈썰매장 곳곳을 알록달록한 라바 장식물들로 꾸며 즐거움을 더한다.

 라바와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포토존 공간을 대폭 확충했다. 높이 1m가 넘는 라바 퍼레이드 차량 1대를 눈썰매장 안에 배치해 포토존으로 활용하고, 통행로, 푸드코트 등의 벽면에 익살스러운 표정의 라바 포토월을 설치했다. 추운 날씨를 고려, 몸을 녹일 수 있는 쉼터와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는 푸드코트를 마련했다.

 이용객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라바 눈썰매장은 성인용(폭 40m, 길이 120m)과 어린이용(폭 18m, 길이 50m) 슬로프로 나눠 운영한다. 경사도는 성인 17도, 어린이 14도로 나이에 어울리는 슬로프에서 충분히 속도감을 즐길 수 있다.

 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이용료는 성인·청소년 5000원, 어린이 4000원(이상 서울랜드 입장료 별도) 자유이용권·연간회원권 소지자는 무료다.

 한편 서울랜드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한다. ‘모험의 나라’ 통나무 무대에서는 국내 최초 목각인형 제작 기능사 신동호가 ‘그림 그리는 꺼벙이’, ‘월드스타 싸이’ 등 ‘마리오네트 공연’을 펼치고, 세계 최초 ‘해산물 마술사’ 김영진이 우럭, 멍게, 낙지 등을 이용한 ‘크리스마스 매직쇼’를 진행한다.

 특히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미래의 나라’ 이벤트홀에서는 뮤지컬 스타 홍지민과 코러스 10명이 출연해 ‘홍지민과 함께하는 뮤지컬 갈라 콘서트’의 화려한 무대를 가진다.

 이 밖에도 ▲산타 복장으로 변신한 캐릭터 인형들이 서울랜드 거리 곳곳에 깜짝 출현, 고객들과 사진도 찍고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캐릭터 스타와 찰칵’ ▲산타의 생활공간을 구경하고 산타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산타 빌리지’ ▲그리운 사람에게 마음을 담은 크리스마스카드를 적어 우체통에 넣으면 내년 크리스마스에 우편발송해주는 ‘산타 슬로우 포스트’ ▲크리스마스 의상을 입고 산타가 돼보는 ‘메이플 포토존 산타 코스프레’ 등을 마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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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경기 과천 서울랜드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 ‘라바’로 꾸민 ‘서울랜드 라바 눈썰매장’을 내년 3월1일까지 운영한다. (사진 제공=서울랜드)
 삼천리동산에서 미래의 나라 빨간풍차 지역까지 약 500m 거리에는 수만 개의 눈꽃 조명과 소나무, 동물모양 토피어리 조명, 캐릭터 하우스와 조형물들을 설치해 방문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크리스마스 추억을 담아 갈 수 있다. 02-509-6000

◇설악 워터피아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설악워터피아는 1997년 국내 최초의 온천 테마파크로 개장했다.

 8만㎡(2만4000평) 대지에 물놀이 시설 11종과 아쿠아 풀, 야외 스파 등의 온천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수온과 수질, 동해·설악산이라는 천혜의 자연환경, 다양한 수(水) 치료 시설을 토대로 국내 최초로 ‘보양 온천’으로 지정됐다.

 지하 680m 지점에서 하루 3000t씩 솟아나오는 49℃의 천연 온천수는 나트륨·칼륨·칼슘·마그네슘 등 양이온과 탄산수소·염소·탄산·황산 등을 함유, 피부 미용은 물론 정신 피로·불면증·고혈압·신경통·관절염 등에 좋다.

 워터피아는 4계절 내내 남녀노소가 신 나게 즐기며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시설을 갖췄다. 특히 수 치료 시설이 돋보인다.

 ▲신체 각 부위에 충격을 줘 한방 침 효과를 주고, 피로한 혈관을 확장해 혈액과 림프액의 순환을 돕는 ‘에어스파’ ▲수령 400년 이상 된 히노끼 원목으로 만들어져 삼림욕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우드스파’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노폐물을 제거해 어깨 결림이나 요통은 물론 스트레스 해소에 좋고, 특히 각종 향이 피부탄력을 증진하는 ‘웰빙스파’ ▲낙하하는 물줄기를 통해 몸의 전신 또는 환부에 마사지 받을 수 있어, 온열 작용과 수압에 의해 류머티스성 관절염·신경통·요통 등의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는 ‘레인스파’ 등이 그것들이다.

 이 밖에도 ▲세 군데 위치에서 입체적으로 분사되는 제트 수류가 허리·허벅지·종아리 등을 마사지해주는 아쿠아 돔의 ‘하이드로 포켓’ ▲물의 부력과 바닥에서 분출되는 수류로 물 위에 몸을 띄우고 스트레칭하며 전신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플로팅’ ▲의자에 앉아 있는 편안한 자세로 허리·종아리·발바닥 등을 집중적으로 마사지 받을 수 있는 ‘벤치젯’ 등이 있다.

 또 ▲전신에 힘을 풀고 수면에 뜬 채 분출되는 제트수류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수중베드’ ▲제트수류가 목·어깨 등 경직된 근육을 부드럽게 풀어주는 ‘넥샤워’ ▲풀의 벽면에 설치된 노즐로부터 제트 수류가 분출, 몸 전체의 각 부위를 이동하면서 허리·허벅지·종아리·발목 등의 부위를 강하게 마사지해주는 ‘보디 마사지’ 등도 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내년 2월28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워터피아 패키지’를 판매 중이다. 쏘라노 객실(패밀리) 1박, 워터피아 2인 입장권 등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정상가보다 약 30% 할인된 18만9000~30만9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한화리조트 모바일 앱을 통해 구매하면 4000원을 추가 할인해준다. 033-63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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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강원 평창 대관령 용평리조트의 대표 슬로프인 초(超) 광폭 슬로프 ‘메가그린’과 초장거리 슬로프 ‘골드 환타스틱’이 최근 오픈했다.(사진 제공=용평리조트)
◇대관령 용평리조트  강원 평창 대관령 용평리조트는 1975년 국내 최초 스키장으로 처음 문을 연 ‘한국 스키의 메카’다.

 슬로프는 ‘핑크’, ‘옐로’, ‘뉴 레드’, ‘레드 파라다이스’, ‘골드 환타스틱’, ‘레드’ 등 총 28면을 보유하고 있다. 총면적 110만8527㎡, 총 길이 2만9133m에 달한다. 시간당 수송 인원은 2만7100명이나 된다.

 올해 용평리조트에서 주목받는 슬로프는 초(超) 광폭 슬로프 ‘메가그린’과 초장거리 슬로프 ‘골드 환타스틱’이다.

 메가그린은 폭이 180m에 달해 프리스타일 남성 보더 47명이 동시에 내려와도 될 정도다. 덕분에 좁은 슬로프에서 불안해하기 마련인 초보 보더들도 마음 놓고 턴 연습을 할 수 있다.

 골드 환타스틱은 이 리조트 ‘골드 존’의 대표 슬로프로 연장 없이 단일 길이만 무려 1838m에 달하는 장거리 슬로프다. 중급자 이상이면 누구나 마음 놓고 즐길 수 있다. 능선을 따라 길게 이어져 설경이 멋지기로 유명하다. 초반과 중반의 적당한 급경사 구간이 스릴을 안겨주고, 리프트 탑승장까지 이어지는 마지막 하단부 급경사는 설원을 초고속으로 질주하는 짜릿함을 만끽할 수 있게 한다.

 골드 존의 4개 코스 중 골드 환타스틱을 비롯해 ‘골드밸리’, ‘골드 파라다이스’ 등이 1500m의 이상의 장거리 코스다.

 용평리조트의 가장 강점은 풍부한 자연설이다. 실제로 지난 2013~2014시즌 총 적설량이 256㎝에 달하는 등 매년 평균 250㎝ 이상의 총적설량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지난 시즌 이상의 적설량이 예상되며, 22일 정오 현재 적설량은 24㎝다.

 이 같은 풍부한 적설량과 최적의 자연 입지, 수준급 시설을 바탕으로 용평리조트는 최근 오스트리아 키츠뷔엘에서 열린 세계적 권위의 ‘월드 스키 어워즈’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베스트 스키리조트’ 상을 거머쥐었다. 또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 스키 경기장으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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