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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종합]삼성화재 정규리그 우승 …4연패하며 통산 7번 째 정상 등극

등록 2015-03-03 21:26:03   최종수정 2016-12-28 14:3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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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표주연 이윤희 기자 =  삼성화재가 정규리그 4연속 정상 등극의 감격을 맛보았다.

 삼성화재는 3일 오후 7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2015 V-리그 6라운드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원맨쇼를 펼친 주포 레오의 맹활약에 힘입어 3-0(25-20 28-26 25-21)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79점(27승6패)을 기록한 삼성화재는 남은 3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현재 2위인 OK저축은행(23승9패· 승점 65)이 남은 4경기를 모두 이겨도 최대 승점 77점밖에 확보할 수 없어 우승이 확정됐다.

 삼성화재는 2011~2012시즌부터 정규리그 4연패를 이뤘고 프로배구 출범 11시즌 중 통산 7번 째 정규리그 패권을 차지했다. 우승상금 1억원.

 쾌속질주하는 삼성화재는 오는 28일부터 OK저축은행-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전 승자와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을 갖는다.

 4위 대한항공((16승18패·승점49)은 이날 패해 싵낱 같은 준플레이오프 진출의 희망도 날리고 탈락했다.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해도 3위 한국전력(22승11패· 승점 61)과 승점차는 최소 6점이다.

 삼성화재는 레오에게 공격을 집중시키며 경기를 풀어갔다.  레오는 공격성공률 63.07%로 43점를 올리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우승 확정을 앞둔 삼성화재와 벼랑 끝에 선 대한항공은 매 세트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양팀은 1세트 중반까지 1~2점차로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그러나 레오의 후위공격이 점수차를 벌렸다. 레오는 4번에 걸쳐 후위공격과 오픈공격을 성공시키면서 점수를 쓸어담았고 21-17까지 점수를 벌렸다. 결국 삼성화재는 레오의 시간차 공격으로 첫 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기선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2세트까지 짜릿한 역전으로 가져왔다. 삼성화재는 레오의 3연속 후위공격 성공으로 13-10으로 달아났지만, 대한항공은 산체스가 분전을 펼치며 다시 동점을 만들더니 역전에 성공해 22-20까지 점수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곧바로 레오를 앞세워 추격했다. 레오가 오픈 공격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승부는 듀스로 이어졌다. 듀스 상황에서 삼성화재의 득점은 모두 레오가 책임졌다. 레오는 시간차공격에 이어 3연속 후위공격을 성공시켜 28-26으로 2세트를 따냈다.

 정규리그 우승을 한 세트 남긴 삼성화재는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궁지에 몰린 대한항공에 9-11로 잠깐 리드를 내줬지만  고희진, 황동일, 고준용이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12-11로 역전했다. 대한항공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19-19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거기까지였다. 24점 고지를 선점한 삼성화재는 레오의 오픈공격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앞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KGC인삼공사를 제압했다.

 흥국생명은 여자부 6라운드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3-1(25-18 19-25 25-22 25-15) 승리를 거뒀다.

 이날 루크와 이재영은 각각 30, 21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14승14패(승점 42)로 4위를 유지했다. KGC인삼공사는 7승21패(승점 24)로 5위 GS칼텍스(승점 28)와의 격차를 좁히지 못한 채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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