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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어고기·디톡스주스·할랄푸드…호텔 뷔페서 맘껏 먹는 산해진미·진수성찬들

등록 2015-03-22 22:57:33   최종수정 2016-12-28 14:4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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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은 ‘악어고기로 만든 깐풍기’를 준비한다. (사진=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제공)
【서울=뉴시스】김정환 기자 = “세상에 이런 음식들이….”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은 산해진미·진수성찬이 차려지는 ‘식도락 천국’이다.

 쉽게 맛볼 수 없는 귀한 요리들이 우리 혀를 유혹한다. 게다가 뷔페인 만큼 이용료만 내면 별도 비용 부담 없이 욕심을 내 볼 수도 있다.

 골라 먹어도 ‘본전’을 뽑고도 남을 듯한 서울 시내 특급호텔 뷔페 레스토랑들의 ‘비밀 병기’ 몇 가지를 들여다봤다.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의 ‘그랜드 키친’은 ‘전 세계로 떠나는 미식 여행’을 콘셉트로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그중에서도 돋보이는 메뉴가 ‘악어고기로 만든 깐풍기’다.

 태국산 악어로 만들며, 돼지·닭 고기보다 칼로리가 낮은 저지방·고단백 음식이어서 미용·보양을 원하는 손님들 사이에 인기다. 악어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깐풍기로 조리한다. 매일 점심·저녁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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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타볼로 24’는 베지터블 소믈리에들이 직접 만드는 ‘오늘의 해독 주스’를 내세운다.
 악어에 가려졌지만, 이곳의 생선회·초밥은 모두 국내 자연산 생선으로 만든다니 이 또한 놓쳐선 안된다.

 성인 1인 기준 뷔페 이용료는 매일 점심 8만5000원 저녁 9만5000원. 02-559-7608

○…종로 6가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서울의 ‘타볼로 24’는 베지터블(채소) 소믈리에들이 직접 만드는 ‘오늘의 해독 주스’를 내세운다.

 주스 스테이션에서 신선한 채소, 과일 등을 재료로 몸의 독소를 빼내는 디톡스 효과는 물론 생활의 활력소가 되는 비타민을 충전해주는 건강 주스를 매일 하나씩 내놓는다.

 그 외 생과일주스 2종도 준비한다.

 매일 아침 4만2000원, 점심 9만5000원, 저녁 10만원. 브런치(휴일 낮) 10만원. 02-2276-3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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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더 킹스’는 이슬람식 요리인 ‘할랄푸드’를 준비한다.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의 ‘더 킹스’는 박근혜 대통령의 최근 중동 순방을 통해 주목받은 이슬람식 요리인 ‘할랄푸드’를 준비한다.

 ‘양고기 빈달루 커리’ ‘소고기 코르마 커리’ ‘인도식 볶음밥 브리아니’ ‘큐민향의 렌틸 콩 라이스’ 등 4종 중 2종을 로테이션으로 매일 제공한다.

 매일 아침 3만9600원, 평일 점심 6만9000원·저녁 7만7000원, 주말·공휴일 점심 7만7000원·저녁 8만원. 02-2270-3121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의 ‘라세느’는 ‘드라이 에이지드 로스트 비프’를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호주산 소 꽃등심을 14일 동안 건조 숙성해 육질이 부드러워지게, 풍미는 좋아지게 만들었다.

 건조 숙성은 노력과 비용이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음식점 중 이를 채택하는 곳이 흔하지 않은 데다 요리 가격까지 비싸다.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먹어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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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라스텔라’는 매일 저녁 뷔페 이용객에게 레드·화이트 와인 7종 이상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주중 점심 9만원, 주중 저녁·주말·공휴일 10만2000원.02-2270-3121

○…도화동 베스트웨스턴 프리미어 서울가든호텔의 ‘라스텔라’는 매일 저녁 뷔페 이용객 모두에게 레드·화이트 와인 7종 이상을 무제한으로 제공하고 있다.

 무료 서비스라고 해서 선입관이나 편견을 가져서는 안된다. 한국국제소믈리에 협회 부회장이기도 한 조학영 총지배인이 직접 추천하는 와인들인 데다 국내에서 쉽게 접하기 힘들었던 유럽과 제3세계 국가의 수준급 와인들을 망라해 엄선하기 때문이다.

 와인이 메인이고, 음식은 샐러드나 핑거푸드 정도인 ‘와인 뷔페’도 아니다. 대게 찜·한방 보양탕 등 고급 음식들을 두루 갖춘 정식 뷔페다.

 그런데도 이용료는 다른 호텔 와인 뷔페 수준이다. 주중 저녁 5만4000원, 주말·공휴일 저녁 5만8000원. 02-710-7111

○…장충동 서울신라호텔의 ‘더 파크뷰’는 영양가 높은 슈퍼 곡물과 희귀 채소로 만든 다양한 샐러드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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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더 뷔페’는 오는 20일 리뉴얼 오픈에 맞춰 중식 코너에서 중국 4대 요리의 대표 메뉴들을 선보인다.
 다이어트에 좋다는 병아리 콩, ‘곡물의 왕; 귀리, ‘이효리 콩’으로 잘 알려진 렌틸 콩 등 슈퍼 곡물을 재료로 각기 적합한 방식으로 다양한 샐러드를 조리한다.

 또한 일반 배추보다 영양가가 높은 엔다이브, 단백질·비타민 등이 풍부한 방울 양배추, 비타민 A가 풍부해 암 예방에 효과적인 베이비 캐럿 등으로 다른 곳에서 맛보기 힘든 샐러드를 만든다.

 매일 아침 5만9000원, 브런치(점심) 평일 9만3000원, 브런치 주말·공휴일 9만6000원, 매일 저녁 10만2000원. 02-2230-3374

○…광장동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의 ‘더 뷔페(옛 포시즌)’는 오는 20일 리뉴얼 오픈에 맞춰 중식 코너에서 베이징(北京), 쓰촨(四川), 상하이(上海), 광둥(廣東) 등 중국 4대 요리의 대표 메뉴들을 선보인다.

 ‘향과양육’(베이징), ‘궁보기정’(쓰촨), ‘칠리시우’(상하이), ‘복어 탕수육’(광둥) 등이 그것들이다. 

 아울러 블루베리, 마늘, 토마토, 연어, 브로콜리 등 ‘세계 10대 슈퍼 푸드’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채소 등으로 만든 샐러드도 갖출 예정이다.

 평일 점심 8만5000원·저녁 9만5000원, 주말·공휴일 9만8000원. 02-455-500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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