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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주간 톱 10]로맨스가 꽃 피는 봄…‘50가지 그림자-해방’ 1위 고수

등록 2015-03-12 16:09:50   최종수정 2016-12-28 14:4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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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민호 기자 = 전자책 판매 TOP 1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윤시내 기자 = 꽃샘추위가 한풀 꺾이고 바야흐로 봄이 다가오고 있다. 봄바람을 타고 전자책 시장에서는 여심을 사로잡은 책들이 강세를 보였다. 지난 한 주(3월4일~10일)간 전자책 판매 순위 톱 10을 살펴봤다. (자료=인터파크 도서)

 전 세계 여성을 사로잡은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시리즈 중 세 번째인 ‘50가지 그림자-해방’(E.L. 제임스 지음)이 꾸준한 돌풍을 일으키며 지난주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아픔을 지닌 젊은 억만장자 크리스천 그레이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한 아니스타샤 스틸의 파격적인 사랑을 관능적인 묘사로 그려냈다. 시리즈의 완결편이다.

 2위는 ‘일본의 철학 일인자’ 기시미 이치로의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이 책은 ‘아들러 심리학’을 공부한 철학자와 세상에 부정적이고 열등감 많은 청년이 ‘어떻게 행복한 인생을 살 것인가’라는 질문에 관한 답을 찾는 여정을 담았다. ‘아들러 심리학’을 대화체로 맛깔스럽게 풀어 일본에서 ‘아들러 열풍’을 몰고 오기도 했다.  

 상위 10권 중 6권을 차지할 정도로 꾸준히 소설 장르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강율 작가의 로맨스 소설 ‘사장님, 이러시면 곤란합니다’가 처음으로 7위에 진입했다. 백수에서 대기업 사장 직통 비서까지 얼떨결에 신분이 상승한 여비서 ‘구해조’와 30살 젊은 나이에 기업의 후계자로 내정된 수려한 외모의 사장 ‘이도협’의 사랑을 유쾌하게 그렸다.  

 좀도둑 세 명이 인적 드문 외딴 가게에서 우연히 고민상담 편지를 쓰게 되면서 일어나는 일을 담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히가시노 게이고 지음)이 5위에 올랐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작가 기욤 뮈소의 ‘센트럴 파크’는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한 6위를 기록했다.

 또, 아마존에서 전자책 100만 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엘리자베스 레녹스의 첫 한국어판 로맨스 소설 ‘회장님의 가짜 약혼녀’와 ‘그 남자의 은밀한 제안’은 각각 9위와 10위에 포진했다.  

 이 밖에 1957년 방송 데뷔 이후 지금까지 5만 명 이상을 인터뷰하고, 자기 이름을 건 대담 프로그램을 25년간 진행해 기네스북에 오른 ‘토크계의 전설’ 래리 킹의 ‘대화의 신’이 3위를 기록했다.

 전자결제시스템회사 페이팔 창업자 피터 틸이 스탠퍼드대에서 펼친 강의를 담은 ‘제로투원(ZERO to ONE)’과 문화심리학자 김정운의 ‘에디톨로지’는 각각 4위와 8위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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