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TV VOD 주간영화 순위]외화 광풍 속 저력 보인 ‘차이나타운’ ‘장수상회’
등록 2015-06-08 21:12:13 최종수정 2016-12-28 15:07:23
김혜수·김고은이 주연한 이 작품은 지하철 보관함에 버려진 아이 ‘일영’(김고은)이 쓸모있는 자만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김혜수)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치열한 생존법칙을 담아냈다. 김혜수의 존재감과 ‘제2의 전도연’ 김고은의 연기력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제54회 칸 국제영화제 비평가주간에 공식 초청되며 국내외 관객들의 호평을 듣기도 했다. 뛰어난 작품성을 바탕으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감독 조스 웨던)이 장악했던 극장가에서 손익분기점 13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4월29일 개봉 이후 8일까지 약 147만명이 봤다. 줄거리는 이렇다. 지하철 보관함 10번에 버려져 이름이 ‘일영’인 아이. 아이는 오직 쓸모 있는 자만이 살아남는 차이나타운에서 ‘엄마’라 불리는 여자를 만난다. 엄마는 일영을 비롯해 쓸모 있는 아이들을 자신의 식구로 만들어 차이나타운을 지배한다. 돈 되는 일이라면 어떤 일도 마다하지 않는 엄마가 일영에게는 유일하게 돌아갈 집이었다. 그리고 일영은 엄마에게 가장 쓸모 있는 아이로 자란다. 그러던 어느 날 일영은 엄마 돈을 빌려간 악성채무자의 아들 ‘석현’(박보검)을 만난다. 그는 일영에게 엄마와는 전혀 다른 따뜻하고 친절한 세상을 보여준다. 일영은 처음으로 차이나타운이 아닌 또 다른 세상이 궁금해진다. 그런 일영의 변화를 감지한 엄마는 그녀에게 위험천만한 마지막 일을 준다. “증명해봐. 네가 아직 쓸모 있다는 증명.” 강제규 감독의 ‘장수상회’는 황혼 로맨스를 다룬다. 틈만 나면 성질을 부리는 까칠한 노신사 70세 연애초보 ‘성칠’(박근형)과 그의 앞집에 이사 온 꽃집 할머니 ‘금님’(윤여정), 그리고 이들을 응원하는 가족과 동네 사람들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4월9일 개봉한 이 작품은 오는 13일 개막되는 중국 상하이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받았다. 다양한 복선과 생각지 못한 반전으로 관객을 영화에 몰입시키며, 현실적이고 강렬한 메시지로 감동과 여운을 선사했다. 탄탄한 구성과 연출은 가족단위와 장년의 관객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얻었다.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김정태, 황우슬혜, 문가영, 엑소 찬열 등이 출연했다. 틈만 나면 버럭, 융통성이라곤 전혀 없는 까칠한 노신사 성칠. 장수마트를 지켜온 오랜 모범 직원인 그는 해병대 출신이라는 자부심은 넘쳐도 배려심과 다정함 따윈 잊은 지 오래다. 그런 성칠의 앞집으로 고운 외모의 금님이 이사를 온다. 퉁명스러운 공세에도 언제나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소녀 같은 그녀의 모습에 성칠은 당혹스러워 하고, 그런 그에게 금님은 저녁을 먹자고 제안한다. 장수마트 사장 ‘장수’(조진웅)는 비밀리에 성칠에게 첫 데이트를 위한 노하우를 전수하고, 성칠과 금님의 만남은 온 동네 사람들은 물론 금님의 딸 ‘민정’(한지민)까지 알게 된다. 모두의 응원에 힘입어 첫 데이트를 무사히 마친 성칠은 어색하고 서툴지만, 금님과의 설레는 만남을 이어간다.
◇케이블TV VOD 주간순위(5월25~31일) 및 등락 1위 차이나타운 (신규진입) 2위 국제시장 (변동없음) 3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변동없음) 4위 분노의 질주: 더 세븐(▲1위) 5위 위험한 상견례 2 (▼1위) 6위 장수상회 (신규진입) 7위 연애의 맛 (▼6위) 8위 스물 (▼2위) 9위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 (▼1위) 10위 짱구는 못말려 극장판: 정면승부! 로봇아빠의 역습 (▼1위) ※케이블TV VOD의 영화 VOD 순위는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되며, 전주인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치 데이터를 집계한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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