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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인선 공사장서 고철 빼돌려 판 현장 근로자 9명 입건

등록 2015-06-10 10:37:23   최종수정 2016-12-28 15: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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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함상환 기자 = 인천시 중부경찰서는 10일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공사 후 남은 고철을 빼돌려 판매한 일용직 근로자 A(42)씨 등 9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또 A씨 등이 훔친 고철을 사들인 고물상 운영자 B(55)씨를 장물취득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3월26일까지 인천 중구 수인선 지하철 공사 현장에서 17차례에 걸쳐 H빔 등 고철 75t을 훔쳐 7200만원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공사 현장에서 사용하고 남은 고철은 관리·감독이 허술하다는 점을 노려 이 같은 짓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 등은 경찰에서 "고철을 팔아 회식과 유흥비 등으로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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