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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VOD 주간영화 순위]‘간신’, 단숨에 안방극장 선두 등극

등록 2015-06-29 11:15:13   최종수정 2016-12-28 15: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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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간신’의 한 장면.
【서울=뉴시스】최희정 기자 = ‘간신’(감독 민규동)이 6월 넷째 주 VOD 순위 정상에 등극했다. 지난 5월21일 개봉한 이 영화는 연산군 11년을 시대 배경으로 1만 미녀를 왕에게 바친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 다툼을 그렸다. 배우 주지훈, 김강우, 천호진, 임지연, 이유영 등이 열연을 펼쳤다.

 개봉 이후 ‘웰메이드 사극’으로 극찬을 들으며,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의 한계를 딛고 110만 관객을 돌파했다. 해외 반응도 뜨겁다. 해외 영화제와 배급사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것. 타이완, 프랑스, 일본, 태국, 홍콩 등 5개국에 수출된 데 이어 제50회 카를로비바리 국제영화제, 제48회 시체스 국제영화제에도 초청됐다.

 줄거리는 이렇다. 연산군 11년, 1만 미녀를 바쳐 왕을 쥐락펴락하려는 간신들의 시대가 도래했다. 연산군은 최악의 간신 ‘임숭재’(주지훈)를 채홍사로 삼아 조선 각지의 미녀를 강제로 징집해 운평이라 칭했다. 임숭재는 이를 기회로 삼아 천하를 얻기 위한 계략을 세우고, 양갓집 처녀와 유부녀, 천민까지 가릴 것 없이 잡아들였다.

 “왕을 다스릴 힘이 내 손안에 있습니다. 내가 바로 왕 위의 왕이란 말입니다!”라고 외치는 임숭재와 ‘임사홍’(천호진) 부자는 왕을 홀리기 위해 뛰어난 미색을 갖춘 ‘단희’(임지연)를 간택해 직접 수련하기 시작한다. 임숭재 부자에게 권력을 뺏길까 전전긍긍하던 희대의 요부 ‘장녹수’(차지연)는 조선 최고의 명기 ‘설중매’(이유영)를 불러들여 단희를 견제한다. 한 치도 물러설 수 없는 간신들의 치열한 권력다툼이 시작되고, 단희와 설중매는 살아남기 위해 조선 최고의 색(色)이 되기 위한 수련을 한다.

 ‘은밀한 유혹’(감독 윤재구)이 이번 주 7위를 차지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하고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돈도, 미래도 모든 것이 절박한 여자 ‘지연’(임수정)과 마카오 카지노 그룹 ‘회장’(이경영)의 매력적이고 유능한 비서 ‘성열’(유연석)의 위험한 거래를 다룬 범죄 멜로 드라마다. 지난 4일 개봉했다.

 프랑스 작가 카트린 아를레의 소설 ‘지푸라기 여자’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원작 소설의 인기와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하는 임수정과 ‘충무로 대세’로 떠오른 유연석이 나란히 주연으로 캐스팅돼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6월4일 개봉한 뒤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의 직격탄을 맞아 흥행에는 사실상 실패했다.

 믿었던 친구에게 배신당한 뒤, 사채업자들에게 쫓기며 하루하루 희망을 잃어가던 지연. 그런 그녀 앞에 성열이 나타나 그녀의 인생을 바꿀 거대한 제안을 한다. 바로 천문학적인 재산을 소유한 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아 천문학적인 재산을 상속받는 것이다. 단 성공 시 절반을 두 사람이 나누는 조건이다. 달콤한 만큼 위험한 제안이지만, 매력적인 성열에게 강한 끌림을 느낀 지연은 마침내 ‘회장’의 호화 요트에 오른다. 세 사람 사이에 감도는 미묘한 긴장과 의심 속에서 순조롭게 진행되던 계획은 회장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어긋나게 된다.

◇케이블TV VOD 주간순위(6월15~21일) 및 등락

1위 간신 (▲9위) 2위 악의 연대기 (▼1위) 3위 차이나타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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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영화 ‘은밀한 유혹’의 한 장면.
4위 분노의 질주: 더 세븐 (▼1위) 5위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 (변동없음) 6위 적도 (변동없음) 7위 은밀한 유혹 (신규진입) 8위 국제시장 (▼4위) 9위 전망좋은 집 (신규진입) 10위 런 올 나이트 (신규진입)

 ※케이블TV VOD의 영화 VOD 순위는 매출액 기준으로 산출되며, 전주인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일주일 치 데이터를 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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