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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공부는 이렇게]'역전의 기회'…여름방학 놓치지 말자

등록 2015-07-20 05:00:00   최종수정 2016-12-28 15: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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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전국 대부분의 초·중·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매일 아침 학교를 가지 않아도 된다는 생각에 마냥 설레지만, 여름방학은 2학기 성적을 역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기도 하다.

 여름방학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초·중·고등학생들의 학습전략을 전문가들에게 들어봤다.

 ◇초등학생,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계획 세우라

 아직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 것이 어려운 초등학생의 경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형순 아이스크림 홈런 초등학습연구소장은 "초등 저학년은 기초연산을 탄탄하게 다지고 다양한 독서 활동을 통한 읽기 능력 향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 무리한 학습활동 보다는 공부에 대한 성취감과 흥미를 유지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최 소장은 "초등 고학년은 역사와 관련된 체험을 통해 학교 수업에서 배웠던 내용들을 실제적으로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일기쓰기나 독후감쓰기 등으로 어휘력과 문장 표현력, 서술능력을 기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자기주도적으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꾸준히 실천할 수 있도록 훈련해야 하는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주연 수박씨닷컴 학습전략 연구원은 "초등학생에게 여름방학은 올바른 학습 습관을 들이기에 절호의 기회"라며 "주요 과목 중 한 과목을 선택해 정해진 시간에 혼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기르도록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문제집 한 권을 선택해 매일 꾸준히 풀이하거나, 인터넷강의 중 본인에게 필요한 강좌를 선택해 하루에 1강씩 꾸준히 듣고 복습하는 것만으로도 규칙적인 공부 습관을 형성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중학생, 미리부터 포기하지 말자!

 초등학교에서 배우던 것과는 달리 중학교에서는 새롭고 어려운 개념을 배우게 되면서 미리 공부를 포기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문가들은 중학교 성적이 곧 수능 성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포기하지 말 것을 가장 강조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중학교 1, 2학년때 성적이 수능으로 연결되는 비율은 20%도 되지 않는다"며 "포기하지 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어, 영어, 수학에 치중해 공부하는 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교내경시대회 실적이 고등학교에 입학할 때 반영되지는 않지만, 중학교때 교내대회에 관심을 가지지 않은 학생이 고등학교 가서 상을 받기는 어렵다"며 "교내대회가 언제, 어떠한 수준으로 열리는지 확인하고 2학기에 출전해 보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주연 연구원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할 내용이 더 깊어지므로 배운 내용을 완벽히 파악하는 것은 꼭 필요하다"라며 "중학생이라면 이번 여름방학에 지난 학기 배운 내용을 반드시 복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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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그 후 다음 학기 예습을 시작하면 기본이 단단히 다져져 효과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될 것"라고 강조했다.

 ◇고 1·2, 첫째도 둘째도 내신!

 고등학교 1·2학년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내신이다.

 임성호 대표는 "수시전형은 1학년 1학기부터 3학년 1학기 까지의 성적이 반영되기 때문에 2학기를 대비한 내신 관리가 중요하다"며 "2학기 중간고사에 전력을 다하고 난 후에 수능범위를 생각하면서 약점을 찾아내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임 대표는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중 수능에서 내세울 수 있는 강점 과목 2가지 이상을 만들기 위한 기초체력을 다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3, 철저하게 수능…중상위권은 논술대비도

 고3은 수시전형을 위한 내신 성적이 마무리 됐기 때문에 수능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

 임성호 대표는 "수능 3등급 정도가 나오는 중상위권 학생은 절대적으로 논술을 통해 역전할 수 있는 기회가 남았다"며 "철저하게 수능을 대비하면서 논술을 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4~5등급 이하 학생들은 철저하게 대학별 적성고사를 준비해야 한다"며 "보통 수능 패턴으로 문제가 출제되기 때문에 수능문제를 보면서 지난해 적성고사 난이도를 확인하고 수능과 함께 공부해야 하다"고 조언했다.

 철저하고 구체적으로 학습계획을 세우는 것도 중요하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학습계획은 일 단위, 주 단위로 실천 가능하도록 구체적으로 수립해야 한다"며 "반드시 결과를 확인하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김 소장은 "상위권 수험생의 경우 명확하게 알지 못했던 개념을 정확히 내 것으로 만들고, 6월 모의평가에서 틀린 문항과 고난이도 문항을 중심으로 학습을 하는 것이 좋다"며 "중상위권 수험생의 경우는 영역별로 문제풀이에 집중하기 보다는 개념을 통한 완전학습이 가능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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