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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슈틸리케 감독 "내 손안에 훌륭한 팀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등록 2015-09-10 18:34:51   최종수정 2016-12-28 15:3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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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뉴시스】박영태 기자 =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레바논과의 경기에서 3대0으로 승리한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10일 오후 인천광역시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15.09.10. [email protected]
【인천공항=뉴시스】황보현 기자 = 22년 만에 레바논 원정경기에서 첫 승리를 거둔 슈틸리케호가 귀국했다.

 울리 슈틸리케(61·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18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G조 레바논과의 3차전에서 3-0 승리를 거두고 10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귀국 인터뷰에서 "내 손안에 너무나 훌륭한 팀이 있어서 만족스럽다. 최근 월드컵 예선에서 거둔 모든 승리는 내가 아닌 선수들이 경기장과 훈련장에서 보여준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이 지난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1년 동안 우리가 거둔 성적을 돌아보면 총 20경기에서 14승3무3패를 거뒀다. 이는 상당히 우수한 승률이다" 며 "이것만으로도 우리가 충분히 강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강팀과의 대결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그는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월드컵 본선에 나가야 한다. 하지만 유럽, 아프리카, 남미 등도 예선을 치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젊고 어린 선수들의 활약에 대해서도 만족감을 표시했다. 하지만 나이보다는 실력에 우선순위를 뒀다.

 그는 "K리그에 어린 선수를 육성할 수 있는 규정이 있다는 것은 좋다. 하지만 우리는 선수들을 주시할 때 나이가 아닌 실력을 우선적으로 본다.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마지막으로 "우리 팀에는 100점을 주고 싶다. 모두 제 역할을 해줬다"며 "이제 대표팀에서 중요한 것은 유럽에서 뛴다고 주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점이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들어오면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췄고 이들 역시 끊임없는 경쟁을 펼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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