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외국서 맞아봐? 뉴질랜드 기스본·마카오·인니 발리·몰디브
올해 차곡차곡 모은 돈과 연차휴가 남은 것을 다 써서라도 꼭 가볼 만한 곳을 꼽았다. ◇뉴질랜드 기스본 뉴질랜드는 남반구에 자리해 한국이 있는 북반구가 겨울인 요즘 정반대로 여름이다. 여름에 맞는 새해도 특별한데 뉴질랜드 북섬 동쪽 해안 도시 기스본의 새해는 더욱 특별하다. 날짜 변경 선 바로 앞에 위치해 세계에서 가장 먼저 ‘새 해’가 뜨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즈음 전 세계 여행객이 이곳으로 몰려든다. 새해를 기다리며 오는 29~31일 음악 페스티벌 ‘리듬 앤 바인스(www.rhythmandvines.co.nz)’가 열려 열기를 더한다. 록, 펑크, 힙합, R&B, 팝, 컨트리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공연이 펼쳐져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다. 올해는 미국 대표 힙합 아티스트 맥 밀러, 초특급 DJ 알엘 그라임, 호주의 인디팝 듀오 ‘앵거스 앤 줄리아 스톤’, 전설적인 일렉트로닉 록밴드 ‘펜듈럼’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출연한다.
뉴질랜드에서 네 번째로 큰 포도산지답게 시내를 조금만 벗어나면 유명한 와이너리와 포도밭이 늘어서 있다. 다양한 와이너리 투어 프로그램을 통해 각양각색의 와인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바닷가에는 아름다운 금빛 모래사장이 펼쳐진다. 특히 이맘때 와이누이 해변은 최적의 서핑 스폿으로 알려져 전 세계에서 수많은 서퍼가 몰린다. ◇마카오 코타이 마카오 코타이 지역의 대표 리조트인 베네시안 마카오(www.venetianmacao.com)는 2016년을 환영하는 아름다운 ‘시즌스 오브 원더’ 행사를 오는 31일 밤 연다.
오후 8시30분부터 ‘앤디 프레스코&더 유엔(The UN)’ ‘블루 노트’ 등의 신나는 연주를 시작으로 야외 카운트 다운 행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베네시안 마카오는 3000여 스위트 객실을 비롯해 30여 럭셔리 레스토랑, 총면적 11만1000㎡에 달하는 컨벤션·미팅 시설, 세계적인 뮤지션의 공연과 스포츠 경기가 치러지는 ‘코타이 아레나’(1만5000석), 수준급 공연이 열리는 ‘베네시안 씨어터’(1800석), 루이뷔통 등 350여 명품 매장, 수영장·카바나·미니 골프코스 같은 야외 레저 시설 등으로 이뤄졌다. 특히 이탈리아 베네치아(베니스)의 대운하와 기념비적 건축물들을 생생하게 재현해놓아 전 세계적인 명소로 자리 잡았다. ◇인도네시아 발리
폴은 미국 NBC 방송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 '더 보이스' 시즌2 우승자다. 새해 전날 호텔 내 추천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투숙객(단, 물리아 리조트는 로열 스위트룸 이상 객실)은 공연에서 이어지는 ‘새해맞이 카운트다운’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물리아 발리는 발리 최고의 럭셔리 호텔로 세계 최고급 호텔만 가입할 수 있는 LHW(더 리딩 호텔스 오브 더 월드) 연맹에 속해 있다. 누사두아 해변을 따라 드넓게 펼쳐진 인도양을 전망으로 자리했으며, 다채로운 편의시설과 차원 높은 서비스를 자랑한다.
◇몰디브 바빈파루 몰디브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오는 31일 새해를 축하하는 ’베어 풋 비치 파티’를 개최한다. 투숙객은 해변에 차려지는 만찬에서 갓 잡은 싱싱한 해산물로 만든 요리를 만끽한 뒤, DJ, 몰디비안 댄서, 드러머 등과 함께 어울려 맨발로 파티를 즐기며 새해를 맞는다. 반얀트리 바빈파루는 ‘지상낙원’ 몰디브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산호섬인 바빈파루에 터를 잡았다. 반말레 국제공항에서 스피드 보트로 20분 거리에 위치한다. 드높은 야자수 사이 사이로 빌라가 드문드문 자리해 허니무너들의 천국으로 통한다. 조가비 곡선 모양을 모티브로 배치된 프라이빗 빌라들이 영롱한 바다 빛이 주는 싱그러움과 몰디브의 신비로운 정취를 그대로 담은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