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환의 맛볼까]유명 외식 브랜드들, 무엇이 겨울 승부수?
다른 계절보다 겨울 신메뉴에 주목하는 것은 각종 모임이 많은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각 브랜드가 비장의 메뉴로 승부를 걸고 있어서다. 브랜드들이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을, 그래서 더욱 입맛 당기는 신메뉴들을 둘러봤다. ○…스테이크 하우스 ‘빕스’(www.ivips.co.kr)는 ‘따뜻한 겨울을 꿈꾸다’를 주제로 신메뉴 7종을 선보였다. 연말연시와 크리스마스를 맞아 ‘레드&화이트’를 메인 컬러로 정하고, 로브스터(바닷가재), 크랜베리, 포트와인, 각종 치즈 등 컬러에 어울리는 식재료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표현했다. ‘크랜베리와 와인소스로 따뜻함을 더한 안심 스테이크’, ‘레드 윈터 고르곤졸라 피자’ 디저트인 ‘스노우 온 레드벨벳 케이크’ ‘코코아 스노우 바나나 케이크’ ‘크리스마스 산타 젤로’ 등이 그것들이다. 대표 신메뉴는 ‘진한 퐁듀로 따뜻함을 더한 랍스터 스테이크 샘플러’다. 채끝 등심 스테이크, 구운 로브스터, 구운 새우, 통감자 등으로 구성한다. 성인 3~4명이 충분히 먹을 만한 양이다. 체다·고다 등 치즈 4종을 녹여 만든 ‘멜팅 치즈 퐁듀’를 제공, 샐러드 바에서 폭립·모닝 롤·크루아상·셀러리 등을 취향에 맞게 가져다 찍어 먹을 수 있게 한다.
성인용 9900원, 미취학 아동용 7500원. 타 쿠폰, 타 행사, 제휴 할인하지 않는다. ○…스시&일본요리 뷔페 ‘수사’(www.soosa.co.kr)는 일본 각 지역의 특색을 살린 정갈한 가정식을 테마로 신메뉴를 차린다. ‘부타노가쿠니(통삼겹조림)’는 질 좋은 통삼겹살을 짭조름하면서도 달큼한 특제 간장 양념에 졸여 육질을 한껏 부드럽게 만든 뒤, 꽈리고추·무 조림 등과 함께 낸다. ‘간사이 가마보코 나베’는 배추, 무, 대파 등 갖은 채소와 건다시마를 장시간 우린 육수에 두툼한 수제 어묵(가마보코)를 넣고 자작하게 끓여 제공한다. 짭조름하면서 고소한 ‘하카타 명란 마요 밥’, 매콤한 ‘고추어묵 고로케’ 등도 만든다.
성인 평일 런치 1만 2900원, 평일 디너·주말·공휴일 1만9900원(강서 NC점 1만5900원) ○…캐주얼 한식 브랜드 ‘스쿨푸드’(www.schoolfood.co.kr)는 한 끼를 든든히 채워 겨울 추위를 이겨낼 뜨끈한 퓨전 국밥 신메뉴 2종을 준비한다. 직장인 단골 메뉴인 전통 국밥에 스쿨푸드의 퓨전 레시피를 가미, 젊은 층이 선호하는 부대찌개로 재해석했다. 남성 직장인은 물론 여대생·여고생 입맛까지 타깃이다. ‘서울 부대국밥’은 시원하고 얼큰한 전통 국밥에 짭조름한 맛을 내는 춉트햄, 톡톡 씹히는 오징어 등을 올린다. 매운 음식을 못 먹는 사람도 깔끔하고 담백하게 즐길 수 있게 했다. ‘이태원 부대국밥’은 얼큰한 부대찌개 맛에 깊고, 진한 국밥 느낌을 더했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