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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6①]'스마트카 시대' 활짝…IT와 자동차의 결합

등록 2016-01-03 05:00:00   최종수정 2016-12-28 16:2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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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 전시회에 자동차업체 대거 참여 자율주행기술 및 전기차 기술 선보여

 【서울=뉴시스】이재우 기자 =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6'이 1월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주관사인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CES에는 전세계 3600개 전자·IT·제조업체가 그간 준비한 첨단 기술과 제품을 들고 시장 선점과 주도권 잡기에 나선다.

 올해 CES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는 '친환경·스마트카'다. 115곳에 달하는 글로벌 완성차·부품·소프트웨어업체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사물인터넷 등 미래 자동차 기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 최고경영자(CEO)는 기조연설에서 전기·자율주행차 등 상용화 계획을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 배라 GM CEO도 기조연설에서 신형 전기차 볼트 출시 시기와 가격을 공개할 계획이다.

 특히 구글과 포드는 자율주행차 생산 관련 합작회사 출범을 공표할 것으로 알려지는 등 CES 2016에서는 자동차·IT업체 간 합종연횡도 뜨거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완성차 업체로는 기아자동차가 참가해 미래 자동차 기술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자율주행차량의 진화'라는 콘셉트로 자율주행 양산기술과 선행기술, 미래 비전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전기차 쏘울EV와 스포티지와 콘셉트카인 KND-9를 공개하고 텔레매틱스(차량 내 무선인터넷) 시스템인 UVO3와 자율주행 가상현실 체험장치, 미래형 자율주행 코크핏(Cockpit) 등을 선보인다.

 기아차는 신기술을 소개하는 기자설명회도 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디트로이트모터쇼에 앞서 CES를 참관할 것이라는 관측이 힘을 받고 있지만, 설명회 주관 여부 등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

 부품업체로는 현대모비스 등이 나선다. 첫 CES 참가인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 기술 등을 선보이며 글로벌 부품업체로서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해외 자동차업체들도 저마다 자율주행, 전기차 등 신기술을 선보인다.

 BMW는 기존 커넥티드 카(무선인터넷 등을 통해 네트워크로 연결된 차량) 기술보다 한 단계 진보한 신기술 6~7가지를 공개할 계획이다.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차량의 새로운 충전시스템 등도 소개한다.

 도요타도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한다. 카메라나 GPS를 활용해 자율주행에 필요한 고정밀도 지도를 자동으로 생성하는'지도 자동생성시스템'을 선보인 후 2020년께 상용화할 계획이다.

 아우디와 포드도 자율주행 등 최신기술과 콘셉트카 등으로 부스를 꾸밀 예정이다. 자동차 부품업체인 델파이는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타도를 선언한 패러데이퓨처도 첫 전기차 모델을 전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전자장치들이 갈수록 자동차와 많이 접목되고 있어 관심이 그쪽으로 기울 수밖에 없고 IT의 변화 트렌드도 읽어야 한다"며 "IT가 자동차에 활용되면서 자동차회사들이 갈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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