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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50만원대·LG 20만원대, 14일 중저가폰 시장 격돌

등록 2016-01-13 10:44:34   최종수정 2016-12-28 16:2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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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럭시A5·A7', LG 'K10'로 중저가폰 경쟁 가세 프리미엄 모델 버금가는 사양과 디자인으로 승부수

【서울=뉴시스】 장윤희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14일 나란히 신형 중저가폰을 내놓는다.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치열해진 국내 중저가폰 경쟁이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13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50만원대 준 프리미엄폰 '갤럭시A5·A7', LG전자는 20만원대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이동통신3사를 통해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갤럭시A5는 5.2인치, 갤럭시A7은 5.5인치 디스플레이로 출고가는 각각 52만8000원, 59만9500원이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핑크골드로 나온다.

 통상 저가 스마트폰 기준이 50만원 미만인 점을 고려하면 갤럭시A5·A7은 프리미엄 모델과 저가 스마트폰의 중간형으로 볼 수 있다.

 이 제품은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6' 디자인을 이어받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낸다. 삼성전자 고가 모델에만 지원한 '삼성페이'를 넣어 간편 결제 경험을 누리게 한다.

 카메라 사양으로는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500만 화소, 밝고 선명한 F1.9 조리개, 손 떨림 방지 OIS기능을 갖췄다. 10분 충전 시 약 2시간 영화 시청이 가능한 '급속 충전'도 제공한다.

 삼성전자와 이통사는 A5·A7 출시를 기념해 제품 구매 후 삼성페이에 가입하면 배터리팩과 플립월렛커버를 5000원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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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도 프리미엄급 디자인의 보급형 스마트폰 'K10'을 선보인다.

 K10은 LG전자가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 2016'에서 공개한 보급형 라인업 'K 시리즈' 중 국내에 처음으로 출시하는 제품이다. 5.3인치 디스플레이와 조약돌을 모티브로 해 입체적이고 화사한 디자인을 뽐낸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와 500만 화소의 전면 카메라도 장착했다. 색상은 인디고 블랙과 화이트 2종이다.

 LG전자는 지난해 4월 중저가폰 'LG볼트'(출고가 29만7000원)와 'G스타일로'(31만9000원), 9월에는 'LG클래스'(31만9000원) 등 30만원 전후의 저렴한 스마트폰을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K10의 출고가를 전작보다 낮추고, 출시일은 앞당겼다.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국내 중저가폰 시장을 공략할 방침이다.

 K10의 출고가는 20만원 중후반대가 유력하지만 구체적인 가격은 공개되지 않았다. 공시 지원금 범위도 조율하고 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LG전자 K10의 출고가는 확정되지 않았다"며 "13일 늦은 오후나 14일 출시 당일 발표될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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