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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종합]'니퍼트 8승' 두산, 5연승…한화는 3연승

등록 2016-05-28 21:19:47   최종수정 2016-12-28 17: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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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이승엽·NC 나성범 멀티홈런으로 승리 수훈갑

【서울=뉴시스】오종택 최현 기자 = 두산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의 무실점 완벽투와 김재환의 결승 2루타에 힘입어 LG를 이틀 연속 제압하고 5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에 성공했고,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 두 방 등 방망이쇼를 선보이며 SK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두산 베어스는 28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를 3-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전적 34승(1무12패)째를 신고하며 리그 1위를 공고히 했고, 4연패에 빠진 LG는 21승22패로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선발 등판한 두산 니퍼트는 8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 호투로 지난 22일 롯데전의 3⅔이닝 6피안타(2피홈런) 7실점 부진을 완전히 씻어냈다.

 승리를 안은 니퍼트는 올 시즌 다승 1위(8승2패)를 달렸고, 탈삼진도 8개를 더하며 이 부문 단독 1위(74개) 자리를 지켜냈다.

 타선에선 오재원이 4타수 3안타 1타점, 양의지가 2안타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G 선발로 나선 헨리 소사는 올 시즌 최고 투구를 펼치며 역투했지만 패전을 안았다. 3승3패. 2점을 허용한 8회가 특히 아쉬웠다.

 그는 7⅔이닝 동안 102개의 공을 던지며 9피안타 4탈삼진 3실점을 기록한 뒤 윤지웅에게 마운드를 건넸다.

 루이스 히메네스는 솔로포를 포함 멀티히트로 분전했다. 그는 이날 아치로 홈런 부문 공동 선두(14개) 자리에 다시 이름을 올렸다.

 4회까지 양팀의 침묵이 이어졌고, 두산은 5회말 1점을 올리며 균형을 깨뜨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김재환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타를 때려낸 것.

 이후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이 계속됐다.

 두산은 8회에 김재호의 좌전 안타와 정수빈의 2루수 땅볼로 2사 2루 상황을 만들었고, 오재원의 1타점 우월 2루타, 민병헌의 우중간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스코어는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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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는 9회초 선두타자 히메네스의 좌월 솔로포와 채은성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추격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하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최하위 한화 이글스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롯데 자이언츠의 추격을 뿌리치고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4승1무31패가 된 한화는 지난달 29일 삼성전 이후 시즌 두 번째 3연승을 구가했다. 시즌 4번째 홈구장 매진을 기록하며 모처럼 홈팬들을 기쁘게 했다.

 반면 롯데는 최하위 한화에게 이틀 연속 발목이 잡히며 22승25패로 5할 승률에서 더욱 멀어졌다.

 한화 선발 이태양이 3이닝 동안 홈런 2개 포함 5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지만 마운드를 이어 받은 불펜진이 호투하고 뒤늦게 타선이 터지며 역전승했다.

 특히 심수창은 3-4로 뒤진 4회 올라와 7회까지 안타 2개와 볼넷 5개를 내주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그 사이 팀이 7-4로 역전에 성공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한화는 8회초 2점을 내주며 7-6으로 1점차로 추격을 허용했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2점을 추가하며 한숨을 돌렸다. 권혁은 롯데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 이틀 연속 세이브를 올렸다.

 한화 김태균은 멀티히트 포함 3타점으로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국가대표 테이블세터 정근우와 이용규는 5안타 3타점을 합작하며 이름값을 했다.

 인천 문학구장에서는 삼성 라이온스가 이승엽의 멀티홈런 등 화끈한 타격쇼를 펼치며 SK 와이번스를 15-1로 대파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삼성은 시즌 22승25패가 됐고, 3연승에 실패한 SK는 25승22패가 됐다.

 삼성 타선은 홈런 4방을 포함해 장단 17안타를 때리며 SK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이승엽이 투런포 2개로 눈부신 활약을 펼쳤고, 최형우가 4타수 4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3안타 3타점 3득점, 조동찬은 3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선발 등판한 삼성 장원삼은 7이닝 8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으로 SK 타선을 꽁꽁 묶었다. 시즌 2승(4패).

 SK 선발 문승원은 3⅔이닝 7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무너지며 시즌 첫 패배(2승)를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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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나선 문광은과 박민호도 각각 3⅔이닝 8피안타(2피홈런) 6실점, 1⅔이닝 2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했다.

 광주에서 벌어진 NC 다이노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에서는 멀티 홈런과 함께 5타점을 책임진 나성범의 활약으로 NC가 13-5로 대승을 거뒀다.

 2연승을 거둔 NC는 25승(1무18패)째를 거두며 3위 SK와의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KIA는 21승24패가 되며 8위로 내려 앉았다.

 나성범은 1회 1사 1, 2루에서 2루타로 팀의 선취점을 올린데 이어 4회 선두타자로 나와 시즌 10호 솔로포를 쏘아 올렸다.

 5회에는 1사 2, 3루에서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 홈런(시즌 11호)을 터뜨린 나성범은 4타수 3안타(2홈런) 5타점 3득점 2볼넷으로 원맨쇼를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KIA 선발 지크 스프루일은 3이닝 홈런 1개 포함 7피안타 4볼넷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되며 시즌 6패(5승)째를 안았다.

 넥센 히어로즈는 선발 신재영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kt 위즈에 3-1로 승리하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신재영은 이날 7이닝 동안 안타 5개를 내줬지만 2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kt 타선을 침묵시켰다. 투구수 83개로 효율적인 피칭을 했다. 시즌 7승(2패)째를 거둔 신재영은 평균자책점도 2점대(2.98)로 진입했다.

 넥센 마무리 김세현은 9회 등판해 선두타자를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지만 흔들리지 않고 이후 3타자를 범타처리하며 승리를 지켜 13세이브째를 올렸다.

 kt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는 6이닝 7피안타 4볼넷을 내주면서도 실점을 1점으로 막았지만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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