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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당, 20대 첫 원내 협상부터 '공회전'

등록 2016-05-30 17:21:02   최종수정 2016-12-28 1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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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홍찬선 기자 = 20대 국회 임기가 시작된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귀빈식당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왼쪽부터), 새누리당 김도읍,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부대표가 회동 전 손을 맞잡고 있다. 2016.05.3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현주 채윤태 기자 = 여야 3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0대 국회 첫 날인 30일 회동을 갖고 원 구성 협상에 나섰지만 시작부터 '공회전'만 거듭했다.

 새누리당 김도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국민의당 김관영 원내수석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동을 가졌지만 서로의 입장차만 확인, '빈손'으로 헤어졌다.

 김도읍 수석은 회동 직후 '지난 회동에 비해 진전이 있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경우의 수가 많기 때문에 서로 각 경우마다 교차된 의견들이 있었다"며 사실상 진전이 없었음을 시사했다.

 박완주 수석은 "합의된 건 없고 기한이 얼마 안 남았으니 각 당 입장을 재확인했다"며 "각 지도부에서 상의해서 내일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새누리당이 국회의장을 원한다'는 지적에 "의장을 가져가려면 법사위는 원래 우리 꺼니까 운영, 예결위를 달라는 것"이라며 "여당에서는 뭘 가져가고 싶은지 얘길해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수석은 "지난번에 비하면 훨씬 구체적으로 얘기했다"면서도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아직 전체적 가닥이 전혀 안 잡혀있다"고 말했다.

 3당 수석은 31일에도 비공개로 회동을 갖고 원 구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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