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안, god·HOT·젝키·신화 한무대 공연 꿈꾸다
지난 2014년 데뷔 15주년을 기념해 내놓은 8집 '챕터8'로 저력을 보여준 이후 꾸준히 앨범을 내고 콘서트를 하면서 왕성히 활동하고 있다. 요즘 데뷔하는 수많은 아이돌 그룹이 목표를 'god'로 꼽는 건 이 때문이다. 팬이 아닌 사람도 '들으면 아는' 히트곡을 수없이 가진 국민 그룹, 말은 쉽지만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가 다시 좋은 음악과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 걸 알렸잖아요. 우리 후배들이 저희를 보고 더 열심히 할 수 있는 계기를 줄 수 있는 것 같아서 좋아요. 사실 춤추고 이런 거 이제 힘들죠. 근데 현장에서 팬들이 주는 에너지가 굉장해요. 거기서 받는 힘이 없다면 25곡 콘서트를 할 수가 없죠." 그리고 이제는 또 한 번의 전성기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할 '젝스키스'와 꾸준히 활동한 '신화',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H.O.T.'에 'god'까지. 말 그대로 꿈같은 라인업을 한 무대에서 보는 게 현실이 될지도 모르겠다. "다 같이 콘서트 하면 재밌겠다는 얘기도 많이 했어요. 마냥 좋겠다는 상상이었지만 이렇게 한 팀, 한 팀 뭉치면 실현 가능한 얘기가 될 것 같아요. 그때는 풍선 색으로 싸우지 않고 각자의 색이 들어간 야광봉을 흔들면서…, 너무 멋있잖아요. 다들 나이 마흔을 바라보고 있지만, 아직은 할 수 있거든요."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