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원 찾은 유승민 "안철수 만나 중도보수 통합 논의"
유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에 참배했다. 하태경, 정운천, 박인숙 최고위원과 정병국, 이혜훈 전 대표 등도 함께했다. 유 대표는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에 '순국선열의 피로 지킨 대한민국을 영원히 사수하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는 참배 직후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예방 일정과 관련해 "중도보수 통합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원칙적인 얘기는 하지 않겠나 싶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또 자유한국당이 중도보수 통합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바른정당 안에서 한국당과의 대화, 통합 전당대회를 주장하는 분이 있다"며 "한국당과의 대화는 그 분들에게 한 번 시도해 보라고 부탁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진지하게 해보겠다고 했으니 양쪽 당에 대화를 해보겠다는 의지를 갖고 계신 분들에게 진지하게 해보고, 성과를 공유하며 12월 중순 정도에 그 결과를 다 모아 얘기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와 여의도 당사에서 첫 최고위원회의와 국회의원-원외위원장 연석회의를 잇따라 주재한 뒤 오후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이정미 정의당 대표를 예방한다. [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