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6일 예루살렘 조치 발표"
등록 2017-12-06 11:22:31
【서울=뉴시스】이혜원 기자 = 백악관은 5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할 지 여부에 대해 6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백악관 홈페이지가 공개한 정례브리핑 문답록에 따르면, 새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예루살렘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에 대해 많은 질문이 있을 것으로 안다"며 "내일(6일) 대통령이 이 조치에 관해 발표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미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인정하고,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한 기자가 "사우디아라비아, 프랑스 등에서 이번 결정을 우려하고 있는데, 이들의 충고를 무시할 수 있는가"라고 묻자, 샌더스는 "내일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할 내용에 대해 속단하지 않을 것이다. 대통령은 오늘 아침에도 많은 지도자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계속해서 이해관계자들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대통령은 미국을 위한 최선의 결정을 발표할 것이다"라고 답했다. 또 다른 기자가 예루살렘 발표로 인해 이스라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폭력사태를 고려하고 있는지를 묻자 샌더스는 "많은 것들을 검토했고, 대통령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나중에 우리는 확실히 만족스러워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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