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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 관세 부과조치 WTO에 제소

등록 2018-07-07 04:5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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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6일 340억 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25%의 추가 관세 조치를 발효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과 중국이 관세폭탄을 주고 받는 무역전쟁에 돌입한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관세부과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했다. 

 7일 NHK 등에 의하면, 중국 상무부는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미국이 같은 날 340억달러(약 38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한 것에 대해 'WTO 규칙을 위반한 것'이라며 제소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정권은 6일 첨단기술 제품을 중심으로 한 34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 818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 부과를 시작하며 미중 무역전쟁의 포문을 열었다. 중국도 이에 맞서 같은 날 34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제품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미 정부는 지난 6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및 외국 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 등을 문제삼아, 미국 통상법 301조에 근거해 5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 6일에는 340억달러 규모의 제품에 관세부과 조치를 단행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나머지 160억달러에 대해서도 2주 내로 시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은 미국이 16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추가 관세를 발동하면, 자국도 즉시 같은 규모의 보복관세를 물린다는 방침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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